중국 ‘안개 비상’…교통 마비

입력 2007.02.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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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베이징 일대는 가시거리 100 미터도 되지 않는 짙은 안개로 뒤덮었습니다.

한국에서 들어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취소되는 등 수백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고속도로도 대부분 폐쇄됐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시 전체가 뿌연 안개로 뒤덮였습니다.

가시거리가 100 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한낮인데도 자동차들은 전조등을 켠 채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현재 시간은 낮 12시입니다.

이곳에서부터 100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건물들의 형체를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로 뒤덮여 있습니다.

4백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일부 국제선 항공기는 상하이 등 다른 지역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 10여편도 결항됐습니다.

베이징 일대 대부분 고속도로는 새벽부터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기상당국은 안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순지승(베이징 기상대 수석 예보원) : "따뜻하고 습한 기류의 영향으로 오전 6시부터 베이징 등지에 짙은 안개가 나타났습니다."

시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녹취>베이징 시민 : "앞차가 깜박이를 켰는데도 잘 안보일 정도였어요."

한편 허베이와 랴오닝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짙은 안개로 항공기 결항과 고속도로 폐쇄가 잇따르면서 춘절 연휴 기간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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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안개 비상’…교통 마비
    • 입력 2007-02-21 2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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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베이징 일대는 가시거리 100 미터도 되지 않는 짙은 안개로 뒤덮었습니다. 한국에서 들어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취소되는 등 수백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고속도로도 대부분 폐쇄됐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시 전체가 뿌연 안개로 뒤덮였습니다. 가시거리가 100 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한낮인데도 자동차들은 전조등을 켠 채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현재 시간은 낮 12시입니다. 이곳에서부터 100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건물들의 형체를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로 뒤덮여 있습니다. 4백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일부 국제선 항공기는 상하이 등 다른 지역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 10여편도 결항됐습니다. 베이징 일대 대부분 고속도로는 새벽부터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기상당국은 안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순지승(베이징 기상대 수석 예보원) : "따뜻하고 습한 기류의 영향으로 오전 6시부터 베이징 등지에 짙은 안개가 나타났습니다." 시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녹취>베이징 시민 : "앞차가 깜박이를 켰는데도 잘 안보일 정도였어요." 한편 허베이와 랴오닝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짙은 안개로 항공기 결항과 고속도로 폐쇄가 잇따르면서 춘절 연휴 기간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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