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찬 “위증 안 했으면 이 前 시장 구속”

입력 2007.02.21 (22:22) 수정 2007.02.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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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전서울시장의 비서였던 김유찬씨가 이 전시장의 위증 교사의혹을 거듭 제기하는 2차 폭로를 하면서 자신의 위증이 없었다면 이 전시장은 구속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직 비서 김유찬 씨는 위증의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았다며 어젯밤 스스로 작성했다는 금품 수수 내역서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96년 후반부터 약 2년 동안 20회에 걸쳐 많게는 5천500만원에서 적게는 2백만원까지 모두 1억 2천여 만원을 받았다고 기록됐습니다.

<녹취>김유찬 : "흔적 남기지 않기 위해 현금으로 받았는데 그것이 보좌관이나 비서관 주머니에서 나올 수는 없습니다."

또 위증 교사의 근거 자료로 이 전 시장 측이 건넸다는 법정예상 질문지를 공개했는데 거기에 적힌 메모 들은 김씨가 자필로 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자신의 위증 덕분에 이 전시장이 구속을 면할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김유찬 : "당시 거의 구속감이었다.법정선거 비용 9천만원 훨씬 상회했다."

이밖에도 김씨는 이 전 시장이 공직자로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도 들고 나왔습니다.

김씨는 이같은 폭로의 배후에 정인봉 변호사와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개입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배후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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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찬 “위증 안 했으면 이 前 시장 구속”
    • 입력 2007-02-21 20:56:02
    • 수정2007-02-21 2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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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전서울시장의 비서였던 김유찬씨가 이 전시장의 위증 교사의혹을 거듭 제기하는 2차 폭로를 하면서 자신의 위증이 없었다면 이 전시장은 구속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직 비서 김유찬 씨는 위증의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았다며 어젯밤 스스로 작성했다는 금품 수수 내역서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96년 후반부터 약 2년 동안 20회에 걸쳐 많게는 5천500만원에서 적게는 2백만원까지 모두 1억 2천여 만원을 받았다고 기록됐습니다. <녹취>김유찬 : "흔적 남기지 않기 위해 현금으로 받았는데 그것이 보좌관이나 비서관 주머니에서 나올 수는 없습니다." 또 위증 교사의 근거 자료로 이 전 시장 측이 건넸다는 법정예상 질문지를 공개했는데 거기에 적힌 메모 들은 김씨가 자필로 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자신의 위증 덕분에 이 전시장이 구속을 면할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김유찬 : "당시 거의 구속감이었다.법정선거 비용 9천만원 훨씬 상회했다." 이밖에도 김씨는 이 전 시장이 공직자로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도 들고 나왔습니다. 김씨는 이같은 폭로의 배후에 정인봉 변호사와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개입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배후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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