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해무, 내일 밤부터 황사

입력 2007.02.21 (22:22) 수정 2007.02.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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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경기지역도 안개와 미세먼지로 하루종일 시야가 흐렸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의도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온통 안개 속에 묻혀 있습니다.

한강 다리 반대편은 짙은 안개에 가려졌습니다.

대낮인데도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붉은 태양의 윤곽이 선명합니다.

이번 안개는 특히 한강변이 심해, 강 건너편이 하루종일 희뿌옇게 보였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 집중된 오늘 안개는 따뜻한 남서풍이 서해를 지나면서 짙은 바다 안개가 만들어졌고, 이 안개가 내륙 깊숙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안개는 계속 들어오고 있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 안개는 더욱 짙어져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날아온 대기 오염물질과 서해상의 염분이 안개에 섞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까지 크게 높아졌습니다.

경기도 김포와 서울 은평구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최고 5배나 높게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까지는 안개 속 운동을 자제하고,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 중부 지방에 비가 조금 내린 뒤 중국에서 다량의 황사가 밀려들면서 우리나라에도 모레까지 강한 황사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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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해무, 내일 밤부터 황사
    • 입력 2007-02-21 21:12:40
    • 수정2007-02-21 22:32:42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경기지역도 안개와 미세먼지로 하루종일 시야가 흐렸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의도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온통 안개 속에 묻혀 있습니다. 한강 다리 반대편은 짙은 안개에 가려졌습니다. 대낮인데도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붉은 태양의 윤곽이 선명합니다. 이번 안개는 특히 한강변이 심해, 강 건너편이 하루종일 희뿌옇게 보였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 집중된 오늘 안개는 따뜻한 남서풍이 서해를 지나면서 짙은 바다 안개가 만들어졌고, 이 안개가 내륙 깊숙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안개는 계속 들어오고 있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 안개는 더욱 짙어져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날아온 대기 오염물질과 서해상의 염분이 안개에 섞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까지 크게 높아졌습니다. 경기도 김포와 서울 은평구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최고 5배나 높게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까지는 안개 속 운동을 자제하고,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 중부 지방에 비가 조금 내린 뒤 중국에서 다량의 황사가 밀려들면서 우리나라에도 모레까지 강한 황사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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