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현장 실사 시작…대통령도 홍보전 참여

입력 2007.02.21 (22:22) 수정 2007.02.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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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OC의 2014년 동계올림픽 실사단이 평창에 이어 러시아 소치에서 현장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까지 홍보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소치에서 신성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올림픽 조직위원회 실사단이 평창에 이어 러시아 소치의 눈밭을 밟았습니다.

소치시내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크라스나야 팔랴나 분지의 산간입니다.

해발 천 5백미터, 겨울철 적설량이 5미터가 넘는 곳으로 스키장이 있지만 국제경기를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소치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이곳에 2.5킬로미터 길이의 크로스 컨트리 트랙을 새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사단이 설명을 다 듣는 시간에 맞춰 러시아 전국 크로스 컨트리 스키 대회가 개막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국제 광고회사를 고용할 정도로 홍보에 유독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설계도면뿐인 가상시설로 실사단과 세계여론을 설득해야 하는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을 유치경쟁의 맨 앞자리에 내세웠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 스키를 타면서 극적으로 등장해 직접 취재진들에게 소치를 선전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아직 개발은 덜 됐지만 겨울 스포츠를 위한 기후와 여건을 갖춘 곳으로 소치 만한 곳이 없습니다."

이어 소치시내 호텔에서 경제 장관들을 데리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120억달러,11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완벽하게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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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 현장 실사 시작…대통령도 홍보전 참여
    • 입력 2007-02-21 21:29:52
    • 수정2007-02-21 2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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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OC의 2014년 동계올림픽 실사단이 평창에 이어 러시아 소치에서 현장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까지 홍보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소치에서 신성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올림픽 조직위원회 실사단이 평창에 이어 러시아 소치의 눈밭을 밟았습니다. 소치시내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크라스나야 팔랴나 분지의 산간입니다. 해발 천 5백미터, 겨울철 적설량이 5미터가 넘는 곳으로 스키장이 있지만 국제경기를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소치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이곳에 2.5킬로미터 길이의 크로스 컨트리 트랙을 새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사단이 설명을 다 듣는 시간에 맞춰 러시아 전국 크로스 컨트리 스키 대회가 개막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국제 광고회사를 고용할 정도로 홍보에 유독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설계도면뿐인 가상시설로 실사단과 세계여론을 설득해야 하는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을 유치경쟁의 맨 앞자리에 내세웠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 스키를 타면서 극적으로 등장해 직접 취재진들에게 소치를 선전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아직 개발은 덜 됐지만 겨울 스포츠를 위한 기후와 여건을 갖춘 곳으로 소치 만한 곳이 없습니다." 이어 소치시내 호텔에서 경제 장관들을 데리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120억달러,11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완벽하게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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