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부실은행 판정으로 2단계 금융 구조조정의 막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추가로 조성되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금융 개혁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장기철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 구조조정에 이어 금융개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쯤 4개 부실은행과 영업정지중인 4개 부실 종금사를 정부가 주도하는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묶어서 금융 구조조정을 촉발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대한생명도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포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영(금융감독위원장): 앞으로 연말까지 금융 구조조정의 기본틀을 차질없이 마련함으로써 금융기관의 국제 경쟁력을 재고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5개 우량은행끼리의 통합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업무제휴에서 전산통합에 나서는 등 합병에 바짝 다가선 것입니다.
이 짝짓기에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가세해서 경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량 은행끼리의 합병이 성사되면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 50위권의 이른바 수퍼은행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은행간의 불신의 골이 깊어서 성사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문재(LG투자증권 은행분석팀장): 서로 간에 문화적인 차이가 심하고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기 때문에 우량 은행 간의 합병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자: 구조조정이 가시화 되면서 은행가는 또다시 감원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1100명을 줄인 한빛은행은 또다시 400명을 감원하기로 했고 평화은행과 광주, 제주은행도 당장 10% 안팎의 인력감축에 나섰습니다.
⊙유 성(평화은행 직원): 언제까지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을지 불안해요, 사실은...
⊙기자: 지금까지 금융 구조조정에 쏟아부은 돈은 자그마치 100조원이 넘지만 성과는 미미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금융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해이의 차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
정부는 추가로 조성되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금융 개혁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장기철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 구조조정에 이어 금융개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쯤 4개 부실은행과 영업정지중인 4개 부실 종금사를 정부가 주도하는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묶어서 금융 구조조정을 촉발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대한생명도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포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영(금융감독위원장): 앞으로 연말까지 금융 구조조정의 기본틀을 차질없이 마련함으로써 금융기관의 국제 경쟁력을 재고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5개 우량은행끼리의 통합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업무제휴에서 전산통합에 나서는 등 합병에 바짝 다가선 것입니다.
이 짝짓기에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가세해서 경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량 은행끼리의 합병이 성사되면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 50위권의 이른바 수퍼은행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은행간의 불신의 골이 깊어서 성사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문재(LG투자증권 은행분석팀장): 서로 간에 문화적인 차이가 심하고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기 때문에 우량 은행 간의 합병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자: 구조조정이 가시화 되면서 은행가는 또다시 감원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1100명을 줄인 한빛은행은 또다시 400명을 감원하기로 했고 평화은행과 광주, 제주은행도 당장 10% 안팎의 인력감축에 나섰습니다.
⊙유 성(평화은행 직원): 언제까지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을지 불안해요, 사실은...
⊙기자: 지금까지 금융 구조조정에 쏟아부은 돈은 자그마치 100조원이 넘지만 성과는 미미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금융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해이의 차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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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개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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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1-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부실은행 판정으로 2단계 금융 구조조정의 막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추가로 조성되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금융 개혁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장기철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 구조조정에 이어 금융개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쯤 4개 부실은행과 영업정지중인 4개 부실 종금사를 정부가 주도하는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묶어서 금융 구조조정을 촉발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대한생명도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포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영(금융감독위원장): 앞으로 연말까지 금융 구조조정의 기본틀을 차질없이 마련함으로써 금융기관의 국제 경쟁력을 재고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5개 우량은행끼리의 통합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업무제휴에서 전산통합에 나서는 등 합병에 바짝 다가선 것입니다.
이 짝짓기에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가세해서 경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량 은행끼리의 합병이 성사되면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 50위권의 이른바 수퍼은행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은행간의 불신의 골이 깊어서 성사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문재(LG투자증권 은행분석팀장): 서로 간에 문화적인 차이가 심하고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기 때문에 우량 은행 간의 합병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자: 구조조정이 가시화 되면서 은행가는 또다시 감원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1100명을 줄인 한빛은행은 또다시 400명을 감원하기로 했고 평화은행과 광주, 제주은행도 당장 10% 안팎의 인력감축에 나섰습니다.
⊙유 성(평화은행 직원): 언제까지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을지 불안해요, 사실은...
⊙기자: 지금까지 금융 구조조정에 쏟아부은 돈은 자그마치 100조원이 넘지만 성과는 미미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금융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해이의 차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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