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약탕기’ 폭발…1명 사망

입력 2007.02.27 (22:37) 수정 2007.02.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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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압력 밥솥이 폭발해 다치는 사고가 잇따랐었는데 이번에는 한약방에서 사용하는 약탕기가 폭발해 종업원이 숨졌습니다.

송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4 일 오후 마산에 있는 한 한약방에서 약탕기에 한약을 달이던 중 약탕기 뚜껑이 갑자기 날아가 종업원 41 살 박 모 씨의 머리에 부딪혔습니다.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끝내 숨졌습니다.

<인터뷰>동료직원 : "뻥하는 소리가 나는 순간 엎드려 있었거든요, 무서워서 떨고 있을 때 누군가 119를 불렀어요."

사고가 난 압력식 약탕기는 약을 달일 때 내부 압력이 크게 높아져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녹취>의료기계 회사 관계자 : "특히 많은 한약방과 건강원에서는 사고가 난 압력식 약탕기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약탕기 사용자들도 실제로 화상과 폭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00건강원 주인 : "만일 덜 잠궈 고무 연결 부분이 터져서 뜨거운 공기가 새어 나와서 화상을 입는다던가..."

경찰은 숨진 박 씨가 약탕기를 잘못 조작했거나 오작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한약방 주인과 납품업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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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약탕기’ 폭발…1명 사망
    • 입력 2007-02-27 21:38:36
    • 수정2007-02-27 22: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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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압력 밥솥이 폭발해 다치는 사고가 잇따랐었는데 이번에는 한약방에서 사용하는 약탕기가 폭발해 종업원이 숨졌습니다. 송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4 일 오후 마산에 있는 한 한약방에서 약탕기에 한약을 달이던 중 약탕기 뚜껑이 갑자기 날아가 종업원 41 살 박 모 씨의 머리에 부딪혔습니다.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끝내 숨졌습니다. <인터뷰>동료직원 : "뻥하는 소리가 나는 순간 엎드려 있었거든요, 무서워서 떨고 있을 때 누군가 119를 불렀어요." 사고가 난 압력식 약탕기는 약을 달일 때 내부 압력이 크게 높아져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녹취>의료기계 회사 관계자 : "특히 많은 한약방과 건강원에서는 사고가 난 압력식 약탕기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약탕기 사용자들도 실제로 화상과 폭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00건강원 주인 : "만일 덜 잠궈 고무 연결 부분이 터져서 뜨거운 공기가 새어 나와서 화상을 입는다던가..." 경찰은 숨진 박 씨가 약탕기를 잘못 조작했거나 오작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한약방 주인과 납품업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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