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스테레스 대처 방법

입력 2000.11.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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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시험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입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수험생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입시 스트레스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석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학 입시에 떨어진 한 군, 열심히 재수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300점을 웃돌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지난 8월에는 252점, 9월에는 212점으로 갈수록 떨어졌습니다.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한 군은 결국 한강으로 뛰어내리고 말았습니다.
⊙학원강사: 200점대로 쫙 떨어지잖아요.
성적이 계속 떨어지니까 걔도 희망이 없다고 본 것이죠.
⊙기자: 지난 달 대구에서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괴로워 하던 고3 수험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최근 이렇게 성적이 나쁜 것을 괴로워하다 목숨을 끊는 학생들은 전국에 걸쳐 10명이 넘습니다.
내년부터 바뀔 입시제도 때문에 수험생들은 올해 꼭 붙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강석철(고3 수험생): 수능이 어떻게 바뀌는지 잘 몰라가지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그런 생각 때문에요.
애들이 좀 걱정하고...
⊙기자: 자살에까지 이르지는 않더라도 불안감을 조절하지 못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신지용(한림대 의대 정신과 교수): 긴장, 초조, 여기서부터 좀 불안이 심해지면 신체적인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가슴이 뛴다거나...
⊙기자: 선생님이나 가족의 따뜻한 격려는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조수철(서울대 신경정신과 교수): 친구를 피한다거나 또 불면증이 심해진다거나 이런 행동이 나타나면 잘 관찰을 해야 되겠죠.
⊙기자: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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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 스테레스 대처 방법
    • 입력 2000-11-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수능시험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입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수험생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입시 스트레스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석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학 입시에 떨어진 한 군, 열심히 재수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300점을 웃돌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지난 8월에는 252점, 9월에는 212점으로 갈수록 떨어졌습니다.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한 군은 결국 한강으로 뛰어내리고 말았습니다. ⊙학원강사: 200점대로 쫙 떨어지잖아요. 성적이 계속 떨어지니까 걔도 희망이 없다고 본 것이죠. ⊙기자: 지난 달 대구에서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괴로워 하던 고3 수험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최근 이렇게 성적이 나쁜 것을 괴로워하다 목숨을 끊는 학생들은 전국에 걸쳐 10명이 넘습니다. 내년부터 바뀔 입시제도 때문에 수험생들은 올해 꼭 붙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강석철(고3 수험생): 수능이 어떻게 바뀌는지 잘 몰라가지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그런 생각 때문에요. 애들이 좀 걱정하고... ⊙기자: 자살에까지 이르지는 않더라도 불안감을 조절하지 못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신지용(한림대 의대 정신과 교수): 긴장, 초조, 여기서부터 좀 불안이 심해지면 신체적인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가슴이 뛴다거나... ⊙기자: 선생님이나 가족의 따뜻한 격려는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조수철(서울대 신경정신과 교수): 친구를 피한다거나 또 불면증이 심해진다거나 이런 행동이 나타나면 잘 관찰을 해야 되겠죠. ⊙기자: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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