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산가족 방문일정 차질 우려
입력 2000.11.0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예정대로라면 남북은 내일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위한 생사와 주소확인 결과를 교환합니다.
그런데 북측이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대한 거부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보낸 유감서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젯밤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선 적십자회 성명(어젯밤 평양방송): 인터뷰 내용이 자기 의사와는 다르게 잘못 표현되었으며 왜곡된 것이라면 마땅히 월간조선측에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조치부터 취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자: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그 동안 국정감사 등에서 서한을 보낸 사실을 부인해 왔습니다.
북측의 성명으로 지난 4일 비밀리에 유감서한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자 정부는 해명서를 보냈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홍양호(통일부 인도지원국장): 오해가 있으면 빨리 좀 서로 오해를 풀어가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측은 오는 30일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때부터 적용하자며 기념품과 금품에 관한 4가지 기준을 제시해 왔습니다.
북측은 생존 부모에게는 옷감 한 벌 정도, 형제자매에게는 간단한 기념품 정도만 전달하되 중고품은 배제하고 현금은 미화 500달러 이하로 제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런 내용을 이미 내부적으로 검토해 오고 있다며 수용의사를 내비치고, 오늘까지 확인된 195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내일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장충식 총재에 대한 거부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그런데 북측이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대한 거부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보낸 유감서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젯밤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선 적십자회 성명(어젯밤 평양방송): 인터뷰 내용이 자기 의사와는 다르게 잘못 표현되었으며 왜곡된 것이라면 마땅히 월간조선측에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조치부터 취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자: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그 동안 국정감사 등에서 서한을 보낸 사실을 부인해 왔습니다.
북측의 성명으로 지난 4일 비밀리에 유감서한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자 정부는 해명서를 보냈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홍양호(통일부 인도지원국장): 오해가 있으면 빨리 좀 서로 오해를 풀어가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측은 오는 30일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때부터 적용하자며 기념품과 금품에 관한 4가지 기준을 제시해 왔습니다.
북측은 생존 부모에게는 옷감 한 벌 정도, 형제자매에게는 간단한 기념품 정도만 전달하되 중고품은 배제하고 현금은 미화 500달러 이하로 제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런 내용을 이미 내부적으로 검토해 오고 있다며 수용의사를 내비치고, 오늘까지 확인된 195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내일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장충식 총재에 대한 거부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차 이산가족 방문일정 차질 우려
-
- 입력 2000-11-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0/20001109/1500K_new/160.jpg)
⊙앵커: 예정대로라면 남북은 내일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위한 생사와 주소확인 결과를 교환합니다.
그런데 북측이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대한 거부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보낸 유감서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젯밤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선 적십자회 성명(어젯밤 평양방송): 인터뷰 내용이 자기 의사와는 다르게 잘못 표현되었으며 왜곡된 것이라면 마땅히 월간조선측에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조치부터 취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자: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그 동안 국정감사 등에서 서한을 보낸 사실을 부인해 왔습니다.
북측의 성명으로 지난 4일 비밀리에 유감서한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자 정부는 해명서를 보냈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홍양호(통일부 인도지원국장): 오해가 있으면 빨리 좀 서로 오해를 풀어가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측은 오는 30일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때부터 적용하자며 기념품과 금품에 관한 4가지 기준을 제시해 왔습니다.
북측은 생존 부모에게는 옷감 한 벌 정도, 형제자매에게는 간단한 기념품 정도만 전달하되 중고품은 배제하고 현금은 미화 500달러 이하로 제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런 내용을 이미 내부적으로 검토해 오고 있다며 수용의사를 내비치고, 오늘까지 확인된 195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내일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장충식 총재에 대한 거부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