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영상정보 시스템

⊙앵커: 도심의 이곳저곳을 인터넷으로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선보입니다.
우선 월드컵이 개최될 서울과 부산, 두 곳에 완성됐습니다. 김성완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변을 따라 촬영한 서울의 위성사진입니다.
잠실 올림픽 스타디움과 서울역.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전산원이 지난 1년간 36억원을 투입해 만든 이 시스템은 고해상도의 첨단 위성사진과 각종 지리 지형 정보를 통합한 인터넷 전자지도입니다.
이 복잡한 도시 속에서 잘 모르는 곳을 찾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위성 영상기술을 사용하면 손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산 시내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단 몇 초면 처음 방문하는 아파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주변의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일도 어렵지 않습니다. 가보고 싶은 관광지의 위치는 물론 간단한 소개와 동영상까지 함께 제공됩니다.
⊙사공호상(국토연구원 개발팀장): 눈으로 우리 동네를 보고 눈으로 우리 골목을 보고, 그 다음에 쉽게 우리 동네에 있는 병원이나 그 다음에 아파트라든지, 약국을 찾을 수 있다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도로도시설계와 부동산, 농업과 기상, 환경감시는 물론 관광이나 생활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합니다.
위성영상정보는 오는 2002년까지 나머지 8개 월드컵 개최도시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