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전세’ 2만4천가구 공급”

입력 2007.03.05 (22:18) 수정 2007.03.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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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제시한 장기전세 주택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2010년까지 모두 2만 4천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입니다.

시세보다 2-30% 싸고 원하기만 하면 20년까지 이사가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장기전세주택을 오는 2010년까지 2만 4천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체 공공아파트 7만 6천가구의 32%에 해당하는 적지않은 물량입니다. 당장 올 5월부터 공급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인터뷰>김효수(서울시 주택국장) : "2007년 약 17600호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중 특히 1,971호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해 거주중심으로 주택개념을 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서울시는 이 장기전세주택이 26,33,45평형 등 중/대형 평수로 구성된다면서 저소득층용인 임대아파트와는 개념부터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싼값에 전세주택을 다량 공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서울시의 재정부담, 또 분양물량 축소로 가격불안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이 문젭니다.

<인서트>김선덕(건설산업연구원장) : "전세 위주로 공급을 하게 된다면 좋은 부지에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분양과 전세를 적절히 조화하는 지혜가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주택을 소유가 아닌 거주 개념으로 바꿔놓겠다며 서울시가 내놓은 이번 장기전세 공급계획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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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전세’ 2만4천가구 공급”
    • 입력 2007-03-05 21:09:50
    • 수정2007-03-05 22: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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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제시한 장기전세 주택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2010년까지 모두 2만 4천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입니다. 시세보다 2-30% 싸고 원하기만 하면 20년까지 이사가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장기전세주택을 오는 2010년까지 2만 4천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체 공공아파트 7만 6천가구의 32%에 해당하는 적지않은 물량입니다. 당장 올 5월부터 공급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인터뷰>김효수(서울시 주택국장) : "2007년 약 17600호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중 특히 1,971호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해 거주중심으로 주택개념을 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서울시는 이 장기전세주택이 26,33,45평형 등 중/대형 평수로 구성된다면서 저소득층용인 임대아파트와는 개념부터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싼값에 전세주택을 다량 공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서울시의 재정부담, 또 분양물량 축소로 가격불안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이 문젭니다. <인서트>김선덕(건설산업연구원장) : "전세 위주로 공급을 하게 된다면 좋은 부지에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분양과 전세를 적절히 조화하는 지혜가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주택을 소유가 아닌 거주 개념으로 바꿔놓겠다며 서울시가 내놓은 이번 장기전세 공급계획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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