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전통’을 ‘첨단 예술’로…태양의 서커스

입력 2007.03.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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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커스 구경한지 오래되셨죠? 요즘 서커스는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소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잠실 운동장 광장 5천평 부지에 거대한 천막 극장이 올라갑니다.

백 개가 넘는 철기둥을 차례로 세워올리자 지름 50미터, 높이 17 미터의 꿈의 공장이 완성됐습니다.

서커스 '퀴담'이 펼쳐질 곳입니다.

메마른 현대사회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한 소녀의 꿈 속 얘기 '퀴담'...

음악과 현대무용, 서커스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캐나다 공연단체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작입니다.

1984년, 거리의 곡예사들이 모여 만든 '태양의 서커스'는 20년만에 연간 매출 1조원의 거대 공연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사양산업으로 외면받던 서커스에서 음울한 동물쇼와 광대를 걷어내고 첨단 무대장치와 아름다운 음악,

극적인 줄거리를 가미한 덕분입니다.

이 때문에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 '블루오션'을 개척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파스칼 위밋('퀴담' 홍보담당): "전통적인 서커스와 연극예술을 결합한 독특함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태양의 서커스'가 고집하는 원칙은 트렌드를 따라가는 대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간다는 것!

풍부한 상상력으로 쇠락해가는 전통을 재탄생시킨 '태양의 서커스'는 우리 공연계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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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 전통’을 ‘첨단 예술’로…태양의 서커스
    • 입력 2007-03-17 21:22:12
    뉴스 9
<앵커 멘트> 서커스 구경한지 오래되셨죠? 요즘 서커스는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소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잠실 운동장 광장 5천평 부지에 거대한 천막 극장이 올라갑니다. 백 개가 넘는 철기둥을 차례로 세워올리자 지름 50미터, 높이 17 미터의 꿈의 공장이 완성됐습니다. 서커스 '퀴담'이 펼쳐질 곳입니다. 메마른 현대사회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한 소녀의 꿈 속 얘기 '퀴담'... 음악과 현대무용, 서커스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캐나다 공연단체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작입니다. 1984년, 거리의 곡예사들이 모여 만든 '태양의 서커스'는 20년만에 연간 매출 1조원의 거대 공연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사양산업으로 외면받던 서커스에서 음울한 동물쇼와 광대를 걷어내고 첨단 무대장치와 아름다운 음악, 극적인 줄거리를 가미한 덕분입니다. 이 때문에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 '블루오션'을 개척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파스칼 위밋('퀴담' 홍보담당): "전통적인 서커스와 연극예술을 결합한 독특함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태양의 서커스'가 고집하는 원칙은 트렌드를 따라가는 대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간다는 것! 풍부한 상상력으로 쇠락해가는 전통을 재탄생시킨 '태양의 서커스'는 우리 공연계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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