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차남 김홍업씨, 민주당 ‘공천 논란’

입력 2007.03.21 (22:38) 수정 2007.03.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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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씨를 4.25 재보궐선거에 전략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후보 공모도 안한 김 씨의 공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3차례의 공천 심사 끝에 민주당은 김홍업 씨를 전남 무안, 신안 지역 보궐 선거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김 씨는 아버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자칫 누가 될수도 있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늘은 전략공천을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김홍업 씨: "여러가지 부족한 저에게 민주당이 배려해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으로선 만약 김 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면 김 전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다른 후보를 내기도,

공당으로서 후보를 안 내기도 곤란한 상황이었던 것이 전략공천의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 씨 전략공천에 공천 신청을 한 후보들은 물론 현역 의원까지 나서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조순형(민주당 의원):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지도부가 재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범여권은 별 반응이 없었고 한나라당도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언급을 꺼렸습니다.

김 전 대통령측은 김 씨가 출마하게 돼 국민에게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김 씨가 지역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현실정치 영향력을 감안한 전략 공천은 자칫 정치 대물림 시비로 번질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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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차남 김홍업씨, 민주당 ‘공천 논란’
    • 입력 2007-03-21 21:22:57
    • 수정2007-03-21 22: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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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씨를 4.25 재보궐선거에 전략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후보 공모도 안한 김 씨의 공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3차례의 공천 심사 끝에 민주당은 김홍업 씨를 전남 무안, 신안 지역 보궐 선거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김 씨는 아버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자칫 누가 될수도 있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늘은 전략공천을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김홍업 씨: "여러가지 부족한 저에게 민주당이 배려해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으로선 만약 김 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면 김 전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다른 후보를 내기도, 공당으로서 후보를 안 내기도 곤란한 상황이었던 것이 전략공천의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 씨 전략공천에 공천 신청을 한 후보들은 물론 현역 의원까지 나서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조순형(민주당 의원):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지도부가 재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범여권은 별 반응이 없었고 한나라당도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언급을 꺼렸습니다. 김 전 대통령측은 김 씨가 출마하게 돼 국민에게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김 씨가 지역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현실정치 영향력을 감안한 전략 공천은 자칫 정치 대물림 시비로 번질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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