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거제서 대형 교통사고…수십명 사상

입력 2007.03.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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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고성에서 버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받아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도 관광버스가 굴러 40여명이 다쳤는데 모두 브레이크 파열이 원인인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를 낸 버스가 넘어진 채 앞 부분이 도로 난간에 걸려 간신히 추락을 피했습니다.

버스에 부딪힌 승용차는 10여 미터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미시령을 내려가던 버스가 도로 옆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와 트럭을 잇따라 들이 받아 일어난 사고입니다.

<녹취>김성진(목격자): "굉음소리가 나더니 버스가 달려와서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받힌 승용차가 트럭 위로 날아 간거예요."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73살 황모씨 자매 2명이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연천군 공무원과 전,현직 군의원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오늘 사고는 서울에서 속초 방면으로 가던 관광 버스가 브레이크 파열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이모 씨(사고차량 버스기사):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내리막 이니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안 들었어요."

오늘 오후 2시쯤엔 경남 거제시 일운면 내리막 길에서 관광버스가 15미터 언덕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남해안 관광길에 나섰던 경기도 고양시 53살 이모 씨 등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 역시 브레이크 고장 때문으로 경찰은 보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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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시령·거제서 대형 교통사고…수십명 사상
    • 입력 2007-03-22 21:10:47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도 고성에서 버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받아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도 관광버스가 굴러 40여명이 다쳤는데 모두 브레이크 파열이 원인인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를 낸 버스가 넘어진 채 앞 부분이 도로 난간에 걸려 간신히 추락을 피했습니다. 버스에 부딪힌 승용차는 10여 미터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미시령을 내려가던 버스가 도로 옆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와 트럭을 잇따라 들이 받아 일어난 사고입니다. <녹취>김성진(목격자): "굉음소리가 나더니 버스가 달려와서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받힌 승용차가 트럭 위로 날아 간거예요."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73살 황모씨 자매 2명이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연천군 공무원과 전,현직 군의원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오늘 사고는 서울에서 속초 방면으로 가던 관광 버스가 브레이크 파열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이모 씨(사고차량 버스기사):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내리막 이니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안 들었어요." 오늘 오후 2시쯤엔 경남 거제시 일운면 내리막 길에서 관광버스가 15미터 언덕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남해안 관광길에 나섰던 경기도 고양시 53살 이모 씨 등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 역시 브레이크 고장 때문으로 경찰은 보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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