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어선 전복…4명 사망·5명 실종

입력 2007.03.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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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야간 조업을 하던 어선이 뒤집혀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무리한 조업이 화를 부른것으로 보입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안에서 두시간 거리에서 조업을 하다 뒤집힌 59톤급 102 해승홉니다.

해경 수상구조 대원들이 하루종일 배 밑을 드나들며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선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완전히 뒤집힌 채 배 밑바닥을 수면 위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고 어선은 오늘 새벽 1시쯤,

경남 통영시 홍도 앞바다에서 다른 어선 1척과 함께 쌍끌이 조업을 하던 중 뒤집혔습니다.

타고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인도네시아 선원 1명만 구조됐을 뿐 선장 37살 김원진씨 등 4명이 숨지고 기관장 49살 최삼규 씨 등 5명은 실종됐습니다.

사고 직후 함께 조업하던 어선 등이 구조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운데다 조류가 거세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구영환(통영해경 특수기동대장):"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이 전갱이와 멸치 등이 가득 찬 그물을 무리하게 끌어올리다 중심을 잃으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101 해승호 사무장 :"판단 착오인 거 같습니다. 많이 있으면 버릴 수도 있고 안 올릴 수도 있고..."

해경은 실종자들이 조류에 떠밀려 간 것으로 보고 범위를 넓혀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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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어선 전복…4명 사망·5명 실종
    • 입력 2007-03-23 2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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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야간 조업을 하던 어선이 뒤집혀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무리한 조업이 화를 부른것으로 보입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안에서 두시간 거리에서 조업을 하다 뒤집힌 59톤급 102 해승홉니다. 해경 수상구조 대원들이 하루종일 배 밑을 드나들며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선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완전히 뒤집힌 채 배 밑바닥을 수면 위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고 어선은 오늘 새벽 1시쯤, 경남 통영시 홍도 앞바다에서 다른 어선 1척과 함께 쌍끌이 조업을 하던 중 뒤집혔습니다. 타고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인도네시아 선원 1명만 구조됐을 뿐 선장 37살 김원진씨 등 4명이 숨지고 기관장 49살 최삼규 씨 등 5명은 실종됐습니다. 사고 직후 함께 조업하던 어선 등이 구조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운데다 조류가 거세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구영환(통영해경 특수기동대장):"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이 전갱이와 멸치 등이 가득 찬 그물을 무리하게 끌어올리다 중심을 잃으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101 해승호 사무장 :"판단 착오인 거 같습니다. 많이 있으면 버릴 수도 있고 안 올릴 수도 있고..." 해경은 실종자들이 조류에 떠밀려 간 것으로 보고 범위를 넓혀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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