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아 될 뻔’…망쳐 버린 신혼여행

입력 2007.03.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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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시드니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던 승객 40여명이 환승 항공기를 놓쳐 신혼관광을 망치고 국제미아가 될 뻔 했다며 공항에서 3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습니다.

항공사측은 공식적인 해명을 거부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박 7일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40여명의 신혼부부들.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귀가를 포기하고 3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습니다.

부산을 떠나 시드니로 가던중 홍콩에서 환승 여객기를 놓쳐 신혼관광에 큰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정실(부산 사직동) : "홍콩에서 결혼식 분장 그대로 잤습니다. 렌즈도 못 빼구요..."

짐도 못 찾은채 여권까지 현지 관계자에게 맡겨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재룡(대구시) : "홍콩에서 말도 안 통하죠. 여권만 받아가더니만 그냥 자라고 했습니다"

항공사측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저녁 7시 45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기를 1시간 반 가량 지연시키면서 홍콩발 시드니행 환승 여객기가 한국 승객들을 태우지 못한 채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승객들에게 돌아온 항공사측의 해명은 연락처를 남기고 떠나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항공사측은 국제미아가 될뻔했다며 강하게 항의하며 책임보상을 하라는 승객들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항공사 관계자 : "회사규정상 공식적인 멘트를 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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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미아 될 뻔’…망쳐 버린 신혼여행
    • 입력 2007-03-24 1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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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시드니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던 승객 40여명이 환승 항공기를 놓쳐 신혼관광을 망치고 국제미아가 될 뻔 했다며 공항에서 3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습니다. 항공사측은 공식적인 해명을 거부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박 7일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40여명의 신혼부부들.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귀가를 포기하고 3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습니다. 부산을 떠나 시드니로 가던중 홍콩에서 환승 여객기를 놓쳐 신혼관광에 큰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정실(부산 사직동) : "홍콩에서 결혼식 분장 그대로 잤습니다. 렌즈도 못 빼구요..." 짐도 못 찾은채 여권까지 현지 관계자에게 맡겨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재룡(대구시) : "홍콩에서 말도 안 통하죠. 여권만 받아가더니만 그냥 자라고 했습니다" 항공사측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저녁 7시 45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기를 1시간 반 가량 지연시키면서 홍콩발 시드니행 환승 여객기가 한국 승객들을 태우지 못한 채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승객들에게 돌아온 항공사측의 해명은 연락처를 남기고 떠나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항공사측은 국제미아가 될뻔했다며 강하게 항의하며 책임보상을 하라는 승객들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항공사 관계자 : "회사규정상 공식적인 멘트를 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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