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현대기아차 계열사 3곳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07.03.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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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소식입니다.

국세청이 현대 기아차 그룹의 3개 계열사에 대해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 쯤 국세청 직원들이 현대 기아차 그룹의 계열사 세 곳을 예고없이 찾아가 각종 서류들을 가져 갔습니다.

특별 세무조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조사 대상 기업은 현대차 그룹의 물류를 맡고있는 글로비스와 건설회사 엠코, 그리고 자동차용 전자기기를 생산하는 현대오토넷 등 3개 회사.

해당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세무조사 대상 기업 관계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할 때는 국세청 조사는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글로비스는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창구로 집중 수사를 받았고, 엠코는 그룹 내 건설공사를 도맡아 물량 밀어주기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에선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현대차 비자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편법 증여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세청의 이번 세무조사는 정몽구 회장이 지난달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이뤄진 것이어서 비자금 수사에서 드러난 각종 탈세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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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현대기아차 계열사 3곳 세무조사 착수
    • 입력 2007-03-24 21:01:00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소식입니다. 국세청이 현대 기아차 그룹의 3개 계열사에 대해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 쯤 국세청 직원들이 현대 기아차 그룹의 계열사 세 곳을 예고없이 찾아가 각종 서류들을 가져 갔습니다. 특별 세무조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조사 대상 기업은 현대차 그룹의 물류를 맡고있는 글로비스와 건설회사 엠코, 그리고 자동차용 전자기기를 생산하는 현대오토넷 등 3개 회사. 해당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세무조사 대상 기업 관계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할 때는 국세청 조사는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글로비스는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창구로 집중 수사를 받았고, 엠코는 그룹 내 건설공사를 도맡아 물량 밀어주기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에선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현대차 비자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편법 증여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세청의 이번 세무조사는 정몽구 회장이 지난달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이뤄진 것이어서 비자금 수사에서 드러난 각종 탈세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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