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김근태…정치권, 잇단 反FTA 농성
입력 2007.03.27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 FTA 문제가 정치권의 태풍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관출신 범여권 인사들의 잇딴 단식 농성이 한덕수 총리 지명자의 인준과 향후 정국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협상시한이 임박한 fta를 놓고 범여권이 극심한 분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에 이어 김근태 전 의장이 농성을 시작했고 한명숙 전 총리,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등도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녹취>김근태: "그 결과는 참상이고, 재앙입니다. 지금 중단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입니다."
당 지도부는 타결도 되기 전에 농성부터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못마땅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요구를 담은 당론에 42명의 의원만이 서명할 정도로 당의 분화는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 고위직 출신의 fta 반대는 얄팍한 대선전략에 불과하다며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잇단 농성을 비난했습니다.
<녹취>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표만 생각하는 대선용 정치쇼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고민도 큽니다.
당과 대선주자들이 농업 분야의 보호등을 전제로 한미 fta에 찬성하고 있지만 농촌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도 크기 때문입니다.
한미 fta를 둘러싼 주요 정당들의 내부분란이 커지면서 모레부터 시작될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의 청문회에서도 한미 fta가 최대쟁점으로 부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한미 FTA 문제가 정치권의 태풍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관출신 범여권 인사들의 잇딴 단식 농성이 한덕수 총리 지명자의 인준과 향후 정국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협상시한이 임박한 fta를 놓고 범여권이 극심한 분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에 이어 김근태 전 의장이 농성을 시작했고 한명숙 전 총리,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등도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녹취>김근태: "그 결과는 참상이고, 재앙입니다. 지금 중단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입니다."
당 지도부는 타결도 되기 전에 농성부터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못마땅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요구를 담은 당론에 42명의 의원만이 서명할 정도로 당의 분화는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 고위직 출신의 fta 반대는 얄팍한 대선전략에 불과하다며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잇단 농성을 비난했습니다.
<녹취>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표만 생각하는 대선용 정치쇼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고민도 큽니다.
당과 대선주자들이 농업 분야의 보호등을 전제로 한미 fta에 찬성하고 있지만 농촌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도 크기 때문입니다.
한미 fta를 둘러싼 주요 정당들의 내부분란이 커지면서 모레부터 시작될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의 청문회에서도 한미 fta가 최대쟁점으로 부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정배·김근태…정치권, 잇단 反FTA 농성
-
- 입력 2007-03-27 21:16:49

<앵커 멘트>
한미 FTA 문제가 정치권의 태풍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관출신 범여권 인사들의 잇딴 단식 농성이 한덕수 총리 지명자의 인준과 향후 정국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협상시한이 임박한 fta를 놓고 범여권이 극심한 분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에 이어 김근태 전 의장이 농성을 시작했고 한명숙 전 총리,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등도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녹취>김근태: "그 결과는 참상이고, 재앙입니다. 지금 중단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입니다."
당 지도부는 타결도 되기 전에 농성부터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못마땅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요구를 담은 당론에 42명의 의원만이 서명할 정도로 당의 분화는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 고위직 출신의 fta 반대는 얄팍한 대선전략에 불과하다며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잇단 농성을 비난했습니다.
<녹취>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표만 생각하는 대선용 정치쇼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고민도 큽니다.
당과 대선주자들이 농업 분야의 보호등을 전제로 한미 fta에 찬성하고 있지만 농촌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도 크기 때문입니다.
한미 fta를 둘러싼 주요 정당들의 내부분란이 커지면서 모레부터 시작될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의 청문회에서도 한미 fta가 최대쟁점으로 부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
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홍희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韓-美 FTA 협상 타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