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뒷심’에 시민들 열광

입력 2007.03.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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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탱크같이 밀고 나가는 박태환 선수의 짜릿한 역전극들.

많은 분들이 손에 땀을 쥐고 보셨을텐데요, 경기 막판 나오는 박태환 선수의 폭발적인 뒷심에 많은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좀 더 힘을 내야 합니다!"

경기 종반까지도 온 국민의 애를 태우게했던 박태환, 마지막 50미터 부터 숨겨둔 뒷심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녹취> "아! 치고 나옵니다. 박태환!"

옆에 있는 2위 선수와 비교해봐도 눈에 띄게 역동적인 박태환의 팔 동작, 결국 20미터를 남기고 선두로 나옵니다.

2백미터 결승도 판박입니다.

150m 지점을 통과할 때는 2위 후헨반트에 1.35초나 뒤져있었지만, (포즈) 마지막 50m에서는 0.4초 대까지 차이를 좁혔습니다.

원동력은 무엇보다 맞춤형 근력 훈련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기홍(대한운동사회 선임연구원) : "근지구력을 기른데다 박태환 선수가 워낙 회복 속도가 빨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민들은 체격에서 크게 밀리면서도 경기 막판 투혼을 발휘하는 그의 경기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래(서울 양평동) : "젊은이 답지않게 끈기와 인내력이 있고, 많은 훈련을 했다고 들었을 때는 정말 감탄했고 본받을 점이 있구나."

<인터뷰> 김임순(서울 합정동) : "보는 순간 긴장도 됐지만 할 수 있구나.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선수가 나와서 너무너무 기뻤고."

순위보다도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라는 역전 승부사 박태환, 그의 '뒷심'은 주종목인 천5백미터 경기에서 더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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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뒷심’에 시민들 열광
    • 입력 2007-03-29 0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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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탱크같이 밀고 나가는 박태환 선수의 짜릿한 역전극들. 많은 분들이 손에 땀을 쥐고 보셨을텐데요, 경기 막판 나오는 박태환 선수의 폭발적인 뒷심에 많은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좀 더 힘을 내야 합니다!" 경기 종반까지도 온 국민의 애를 태우게했던 박태환, 마지막 50미터 부터 숨겨둔 뒷심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녹취> "아! 치고 나옵니다. 박태환!" 옆에 있는 2위 선수와 비교해봐도 눈에 띄게 역동적인 박태환의 팔 동작, 결국 20미터를 남기고 선두로 나옵니다. 2백미터 결승도 판박입니다. 150m 지점을 통과할 때는 2위 후헨반트에 1.35초나 뒤져있었지만, (포즈) 마지막 50m에서는 0.4초 대까지 차이를 좁혔습니다. 원동력은 무엇보다 맞춤형 근력 훈련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기홍(대한운동사회 선임연구원) : "근지구력을 기른데다 박태환 선수가 워낙 회복 속도가 빨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민들은 체격에서 크게 밀리면서도 경기 막판 투혼을 발휘하는 그의 경기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래(서울 양평동) : "젊은이 답지않게 끈기와 인내력이 있고, 많은 훈련을 했다고 들었을 때는 정말 감탄했고 본받을 점이 있구나." <인터뷰> 김임순(서울 합정동) : "보는 순간 긴장도 됐지만 할 수 있구나.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선수가 나와서 너무너무 기뻤고." 순위보다도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라는 역전 승부사 박태환, 그의 '뒷심'은 주종목인 천5백미터 경기에서 더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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