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150층 건물’ 선다

입력 2007.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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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천13년쯤, 서울 한 복판에 높이 600미터가 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산 철도정비창 일댑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곳에 최고 620미터짜리 빌딩 건립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윤혁경(서울시 도시관리과장) : "높이 올려도 남산 등 주변 경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땅 주인인 철도공사의 건축 계획대로라면 현재 인천 송도에 지어지고 있는 인천타워보다 10미터 이상 높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또 세계 최고인 타이베이 101 타워보다 100미터 높고 두바이와 모스크바에 각각 완공예정인 830미터 버즈 두바이,640미터 모스크바 타워에 이어 세계 세 번 쨉니다.

개발기대가 큰 만큼이나 교통문제는 어떻게 풀 것이며 또 집값 땅값 불안은 어쩔거냐는 우려도 만만찮습니다.

<인터뷰>개발지역 주변 부동산 업자 : "작년에 빌라 한평에 3-4천하던게 올해 150층 애기 나오니까 지금은 1억에도 물건이 없어요."

서울시는 한편 이 일대 13만평 가운데 5만평의 개발을 유보시켰습니다. 교통문제 등을 봐가면서 풀어주겠다는 건데, 철도공사는 그렇게 하면 사업을 도저히 해나갈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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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용산에 ‘150층 건물’ 선다
    • 입력 2007-03-29 20:20:05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는 2천13년쯤, 서울 한 복판에 높이 600미터가 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산 철도정비창 일댑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곳에 최고 620미터짜리 빌딩 건립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윤혁경(서울시 도시관리과장) : "높이 올려도 남산 등 주변 경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땅 주인인 철도공사의 건축 계획대로라면 현재 인천 송도에 지어지고 있는 인천타워보다 10미터 이상 높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또 세계 최고인 타이베이 101 타워보다 100미터 높고 두바이와 모스크바에 각각 완공예정인 830미터 버즈 두바이,640미터 모스크바 타워에 이어 세계 세 번 쨉니다. 개발기대가 큰 만큼이나 교통문제는 어떻게 풀 것이며 또 집값 땅값 불안은 어쩔거냐는 우려도 만만찮습니다. <인터뷰>개발지역 주변 부동산 업자 : "작년에 빌라 한평에 3-4천하던게 올해 150층 애기 나오니까 지금은 1억에도 물건이 없어요." 서울시는 한편 이 일대 13만평 가운데 5만평의 개발을 유보시켰습니다. 교통문제 등을 봐가면서 풀어주겠다는 건데, 철도공사는 그렇게 하면 사업을 도저히 해나갈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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