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FTA 협상장은 말 그대로 숨가쁜 전쟁터였습니다.
긴박했던 지난 밤 상황을 선재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당초 협상 시한 3시간 전... 협상장 주변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밤 10시, 두 나라의 막판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녹취> 신제윤 (한미 FTA 금융분과장) : "마지막까지 양쪽 다 벼랑 끝 전술이니까 끝까지 한 번 갈 때까지 가 봐야죠."
그러나 타결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
협상장에 2시간 동안 머물렀던 버시바우 미 대사가 뭔가 잘 안 풀린 듯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을 떠납니다.
자정이 넘도록 두 나라 장관급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지도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상 타결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 (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나요?) "후유(한숨).."
당초 협상 시한이었던 새벽 1시가 지났지만 별 진전이 없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부정적인 성명이 나옵니다.
새벽 3시 반 커틀러 미국 수석 대표와 바티야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지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KBS 카메라에 포착됩니다.
농업과 금융, 섬유 분과도 먼동이 터올 때까지 철야 협상을 벌였지만 갈 길은 멀고도 멉니다.
<녹취>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 "거의 마지막 순간인데 지금 제가 이야기드리기 어려우니까."
마침내 아침이 다가오자 협상이 연장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아침 7시 반 한미 양측은 다음달 2일 새벽 1시까지 48시간 동안 협상 시한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함으로써 숨막혔던 밤을 마감합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FTA 협상장은 말 그대로 숨가쁜 전쟁터였습니다.
긴박했던 지난 밤 상황을 선재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당초 협상 시한 3시간 전... 협상장 주변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밤 10시, 두 나라의 막판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녹취> 신제윤 (한미 FTA 금융분과장) : "마지막까지 양쪽 다 벼랑 끝 전술이니까 끝까지 한 번 갈 때까지 가 봐야죠."
그러나 타결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
협상장에 2시간 동안 머물렀던 버시바우 미 대사가 뭔가 잘 안 풀린 듯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을 떠납니다.
자정이 넘도록 두 나라 장관급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지도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상 타결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 (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나요?) "후유(한숨).."
당초 협상 시한이었던 새벽 1시가 지났지만 별 진전이 없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부정적인 성명이 나옵니다.
새벽 3시 반 커틀러 미국 수석 대표와 바티야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지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KBS 카메라에 포착됩니다.
농업과 금융, 섬유 분과도 먼동이 터올 때까지 철야 협상을 벌였지만 갈 길은 멀고도 멉니다.
<녹취>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 "거의 마지막 순간인데 지금 제가 이야기드리기 어려우니까."
마침내 아침이 다가오자 협상이 연장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아침 7시 반 한미 양측은 다음달 2일 새벽 1시까지 48시간 동안 협상 시한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함으로써 숨막혔던 밤을 마감합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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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박했던 협상장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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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31 20:41:29
<앵커 멘트>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FTA 협상장은 말 그대로 숨가쁜 전쟁터였습니다.
긴박했던 지난 밤 상황을 선재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당초 협상 시한 3시간 전... 협상장 주변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밤 10시, 두 나라의 막판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녹취> 신제윤 (한미 FTA 금융분과장) : "마지막까지 양쪽 다 벼랑 끝 전술이니까 끝까지 한 번 갈 때까지 가 봐야죠."
그러나 타결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
협상장에 2시간 동안 머물렀던 버시바우 미 대사가 뭔가 잘 안 풀린 듯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을 떠납니다.
자정이 넘도록 두 나라 장관급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지도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상 타결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 (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나요?) "후유(한숨).."
당초 협상 시한이었던 새벽 1시가 지났지만 별 진전이 없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부정적인 성명이 나옵니다.
새벽 3시 반 커틀러 미국 수석 대표와 바티야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지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KBS 카메라에 포착됩니다.
농업과 금융, 섬유 분과도 먼동이 터올 때까지 철야 협상을 벌였지만 갈 길은 멀고도 멉니다.
<녹취>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 "거의 마지막 순간인데 지금 제가 이야기드리기 어려우니까."
마침내 아침이 다가오자 협상이 연장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아침 7시 반 한미 양측은 다음달 2일 새벽 1시까지 48시간 동안 협상 시한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함으로써 숨막혔던 밤을 마감합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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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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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FTA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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