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온난화 보고서’ 대재앙 잇단 경고

입력 2007.04.06 (22:19) 수정 2007.04.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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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이 대재앙을 잇따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지역의 피해가 클 것이란 예측입니다.

첫소식으로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속 70미터의 비바람, 기온 상승으로 슈퍼급으로 발달한 태풍은 철탑을 휘게 하고, 집을 통째로 날려버립니다.

지구 기온이 2도가량 올라가는 30년 뒤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예상되는 일입니다.

보고서에는 또 기온 상승으로 히말라야 빙하가 축소되고 이를 식수원으로 삼는 아시아 건조 지역의 12억여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는 내용도 담고있습니다.

바다 수면도 최고 59cm까지 올라가 방글라데시 데카를 비롯한 저지대의 3억 인구는 비가 올 때마다 홍수를 겪을 것이고, 남아시아에선 농작물 생산량이 30% 급감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또 기온이 3도 올라가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지역은 농업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남부 유럽의 밀 생산량은 최고 30% 감소하게 됩니다.

북미지역에선 오존으로 인한 사망자가 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같은 예측 보고서는 IPCC 즉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가 지난 6년 동안 연구한 결과입니다.

<녹취>라젠드라 파차우리(IPCC 의장): "인류 사회가 직면한 (온난화)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고서엔 기온이 2도 이상 상승하면 지구상의 생물종 2,30%가 멸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온난화 피해에 대한 강력하고도 충격적인 경고를 담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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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온난화 보고서’ 대재앙 잇단 경고
    • 입력 2007-04-06 20:55:06
    • 수정2007-04-06 22:30:36
    뉴스 9
<앵커 멘트> 유엔이 대재앙을 잇따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지역의 피해가 클 것이란 예측입니다. 첫소식으로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속 70미터의 비바람, 기온 상승으로 슈퍼급으로 발달한 태풍은 철탑을 휘게 하고, 집을 통째로 날려버립니다. 지구 기온이 2도가량 올라가는 30년 뒤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예상되는 일입니다. 보고서에는 또 기온 상승으로 히말라야 빙하가 축소되고 이를 식수원으로 삼는 아시아 건조 지역의 12억여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는 내용도 담고있습니다. 바다 수면도 최고 59cm까지 올라가 방글라데시 데카를 비롯한 저지대의 3억 인구는 비가 올 때마다 홍수를 겪을 것이고, 남아시아에선 농작물 생산량이 30% 급감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또 기온이 3도 올라가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지역은 농업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남부 유럽의 밀 생산량은 최고 30% 감소하게 됩니다. 북미지역에선 오존으로 인한 사망자가 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같은 예측 보고서는 IPCC 즉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가 지난 6년 동안 연구한 결과입니다. <녹취>라젠드라 파차우리(IPCC 의장): "인류 사회가 직면한 (온난화)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고서엔 기온이 2도 이상 상승하면 지구상의 생물종 2,30%가 멸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온난화 피해에 대한 강력하고도 충격적인 경고를 담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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