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성폭행하려던 미군 2명 검거

입력 2007.04.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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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 병사들이 한국인 여성 경찰을 성폭행 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불과 3시간 전에도 다른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다 풀려났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반쯤, 근무를 끝낸 사복 차림의 20대 여경이 이 건물의 화장실에 들어간 순간 미군 2명과 마주쳤습니다.

23살 B씨는 여경을 때리며 바닥에 넘어뜨린뒤 성폭행하려 했습니다.

<녹취>강남경찰서 관계자: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뒤에서 갑자기 입을 막으면서 강제로..."

또다른 미군 21살 F씨는 문을 잠근 뒤 망을 봤습니다.

박 씨는 소리를 쳤고 때마침 비명을 들은 1층 가게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대로 달아난 미군들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두천 미군부대 병사들로 술을 마시러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들은 범행 3시간 전에도 이곳에서 지나가던 30대 여성을 성추행해 경찰에 붙잡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할 지구대에서 1시간 반 넘게 조사받았지만 피해 여성이 처벌을 원치않아 풀려난 뒤 불과 1시간도 안 돼 또 다시 성폭행을 시도한 것입니다.

<녹취>한미연합사 관계자: "지난번 아시다시피 마포 (성폭행)건도 있고, 이번에 또 사고가 터지니 곤혹스럽죠. 사고를 한번 내면 속이 바짝바짝타죠."

그러나 두 병사들은 경찰에서 모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료는 검찰에, 신병은 미군 헌병대에 넘기는 방법 밖에 택할 길이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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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경 성폭행하려던 미군 2명 검거
    • 입력 2007-04-06 21:14:59
    뉴스 9
<앵커 멘트> 미군 병사들이 한국인 여성 경찰을 성폭행 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불과 3시간 전에도 다른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다 풀려났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반쯤, 근무를 끝낸 사복 차림의 20대 여경이 이 건물의 화장실에 들어간 순간 미군 2명과 마주쳤습니다. 23살 B씨는 여경을 때리며 바닥에 넘어뜨린뒤 성폭행하려 했습니다. <녹취>강남경찰서 관계자: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뒤에서 갑자기 입을 막으면서 강제로..." 또다른 미군 21살 F씨는 문을 잠근 뒤 망을 봤습니다. 박 씨는 소리를 쳤고 때마침 비명을 들은 1층 가게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대로 달아난 미군들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두천 미군부대 병사들로 술을 마시러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들은 범행 3시간 전에도 이곳에서 지나가던 30대 여성을 성추행해 경찰에 붙잡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할 지구대에서 1시간 반 넘게 조사받았지만 피해 여성이 처벌을 원치않아 풀려난 뒤 불과 1시간도 안 돼 또 다시 성폭행을 시도한 것입니다. <녹취>한미연합사 관계자: "지난번 아시다시피 마포 (성폭행)건도 있고, 이번에 또 사고가 터지니 곤혹스럽죠. 사고를 한번 내면 속이 바짝바짝타죠." 그러나 두 병사들은 경찰에서 모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료는 검찰에, 신병은 미군 헌병대에 넘기는 방법 밖에 택할 길이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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