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역주행…잇단 관광버스 사고로 20여 명 사상

입력 2007.04.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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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와 여수에서는 각각 관광버스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수학여행 온 여고생 3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와 1톤 화물차가 정면 충돌한 제주시 해안동 우회도롭니다.

관광버스는 앞유리창이 튕겨져 나가고 화물차는 버스 밑으로 끼어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27살 고 모 씨가 숨지고, 여고생과 버스 운전사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는 도로를 1km나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버스가 국도 우회도로 진입로에서 반대편 차로로 잘못 접어든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대구 OO여고 2학년: "앉아 있는데 애들이 뭐라뭐라 하길래, 운전벨트 매려 한 순간 그냥 밀려서 다친 거예요."

전남 여수에서도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온 레미콘 차량과 부딪쳤습니다.

버스엔 봄 나들이 나온 마을 주민 30여 명이 타고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72살 김 모씨가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버스 탑승객: "레미콘 앞바퀴가 갑자기 펑크가 나면서 중앙선 침범해서 우리 차와 부딪쳤다."

또 사고 차량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정거한 다른 차량들끼리도 잇따라 부딪혀 이 일대 교통이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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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한 역주행…잇단 관광버스 사고로 20여 명 사상
    • 입력 2007-04-12 21:18:38
    뉴스 9
<앵커 멘트> 제주와 여수에서는 각각 관광버스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수학여행 온 여고생 3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와 1톤 화물차가 정면 충돌한 제주시 해안동 우회도롭니다. 관광버스는 앞유리창이 튕겨져 나가고 화물차는 버스 밑으로 끼어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27살 고 모 씨가 숨지고, 여고생과 버스 운전사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는 도로를 1km나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버스가 국도 우회도로 진입로에서 반대편 차로로 잘못 접어든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대구 OO여고 2학년: "앉아 있는데 애들이 뭐라뭐라 하길래, 운전벨트 매려 한 순간 그냥 밀려서 다친 거예요." 전남 여수에서도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온 레미콘 차량과 부딪쳤습니다. 버스엔 봄 나들이 나온 마을 주민 30여 명이 타고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72살 김 모씨가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버스 탑승객: "레미콘 앞바퀴가 갑자기 펑크가 나면서 중앙선 침범해서 우리 차와 부딪쳤다." 또 사고 차량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정거한 다른 차량들끼리도 잇따라 부딪혀 이 일대 교통이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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