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 회담, ‘진통’ 끝 합의문 발표

입력 2007.04.13 (07:55) 수정 2007.04.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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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끝날 예정이었던 제8차 남북 적십자 회담이 회담 시한을 넘겨가는 진통 끝에 오늘 새벽 끝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남북회담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차세정 기자! 남북 대표단이 마라톤 회담 끝에 합의문을 발표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새벽 2시 반에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원래 어제 오후 2시에 마무리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니까 꼬박 12시간 넘게 진통을 겪은 것입니다.

그러나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 이산가족 상봉 확대와 정례화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먼저, 남북 각각 40가족씩의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광복절과 추석 등 두 차례 추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제15차 대면 상봉에 이어, 추석에 제16차 대면 상봉을 남북 각각 100가족씩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상봉자를 대상으로 남북 각각 스무 가족의 소식을 CD에 담은 영상 편지를 추석에 맞춰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남북은,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생사와 주소 확인 문제를 이산가족 문제에 포함해 협의, 해결하기로 했을 뿐, 구체적인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평양 적십자 종합병원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제9차 적십자 회담은 오는 10월 말,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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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4-13 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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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끝날 예정이었던 제8차 남북 적십자 회담이 회담 시한을 넘겨가는 진통 끝에 오늘 새벽 끝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남북회담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차세정 기자! 남북 대표단이 마라톤 회담 끝에 합의문을 발표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새벽 2시 반에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원래 어제 오후 2시에 마무리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니까 꼬박 12시간 넘게 진통을 겪은 것입니다. 그러나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 이산가족 상봉 확대와 정례화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먼저, 남북 각각 40가족씩의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광복절과 추석 등 두 차례 추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제15차 대면 상봉에 이어, 추석에 제16차 대면 상봉을 남북 각각 100가족씩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상봉자를 대상으로 남북 각각 스무 가족의 소식을 CD에 담은 영상 편지를 추석에 맞춰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남북은,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생사와 주소 확인 문제를 이산가족 문제에 포함해 협의, 해결하기로 했을 뿐, 구체적인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평양 적십자 종합병원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제9차 적십자 회담은 오는 10월 말,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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