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시험이 끝나서인지 10대 무면허 운전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한강에 추락해서 3명이 숨졌는데 허술한 가드레일이 큰 인명피해를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대교와 한강 철교 사이의 서울 올림픽대로입니다.
가드레일 15m가 찢겨져 나간 채 뻥 뚫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무면허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한강에 추락해 차 안에 타고 있던 세 명이 숨졌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자국인 스키드 마크는 67m, 과속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속경찰관: 교통흐름이 완만하면 과속하기 쉬운 곳입니다.
⊙기자: 경찰은 면허도 없는 10대가 새벽길 뻥 뚫린 도로를 달리다 사고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술을 마셨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상한 운전자 김 모군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가드레일. 역시 승용차가 들이 받아 마치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일부는 한강으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97년에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한강에 추락해 일가족 세 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이 부근에서만 7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치는 등 말 그대로 죽음의 도로가 됐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가드레일의 강도를 강화하고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더 많이 설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황경운(교수/도로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속도를 줄이는 노면마찰대와 속도카메라를 설치하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기자: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오늘 사고는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한강에 추락해서 3명이 숨졌는데 허술한 가드레일이 큰 인명피해를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대교와 한강 철교 사이의 서울 올림픽대로입니다.
가드레일 15m가 찢겨져 나간 채 뻥 뚫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무면허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한강에 추락해 차 안에 타고 있던 세 명이 숨졌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자국인 스키드 마크는 67m, 과속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속경찰관: 교통흐름이 완만하면 과속하기 쉬운 곳입니다.
⊙기자: 경찰은 면허도 없는 10대가 새벽길 뻥 뚫린 도로를 달리다 사고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술을 마셨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상한 운전자 김 모군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가드레일. 역시 승용차가 들이 받아 마치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일부는 한강으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97년에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한강에 추락해 일가족 세 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이 부근에서만 7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치는 등 말 그대로 죽음의 도로가 됐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가드레일의 강도를 강화하고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더 많이 설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황경운(교수/도로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속도를 줄이는 노면마찰대와 속도카메라를 설치하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기자: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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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도로
-
- 입력 2000-11-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수능 시험이 끝나서인지 10대 무면허 운전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한강에 추락해서 3명이 숨졌는데 허술한 가드레일이 큰 인명피해를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대교와 한강 철교 사이의 서울 올림픽대로입니다.
가드레일 15m가 찢겨져 나간 채 뻥 뚫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무면허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한강에 추락해 차 안에 타고 있던 세 명이 숨졌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자국인 스키드 마크는 67m, 과속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속경찰관: 교통흐름이 완만하면 과속하기 쉬운 곳입니다.
⊙기자: 경찰은 면허도 없는 10대가 새벽길 뻥 뚫린 도로를 달리다 사고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술을 마셨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상한 운전자 김 모군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가드레일. 역시 승용차가 들이 받아 마치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일부는 한강으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97년에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한강에 추락해 일가족 세 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이 부근에서만 7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치는 등 말 그대로 죽음의 도로가 됐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가드레일의 강도를 강화하고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더 많이 설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황경운(교수/도로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속도를 줄이는 노면마찰대와 속도카메라를 설치하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기자: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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