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유전자 변이와도 관련”

입력 2007.04.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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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찌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는데요.

비만이 생활습관만이 아닌 유전자 변이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동량을 늘리고.. 식습관을 고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레베카 에디코트 살을 빼려고 무슨 수를 써도 빠지지 않습니다. 친구는 먹고 또 먹어도 살이 붙지 않습니다.

영국 페닌슐러 대학 연구팀은 유럽인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FTO 유전자의 변이가 비만과 관련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변이 유전자 한 개를 물려받은 경우 비만 위험이 30%, 두 개를 물려받은 사람은 70%나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여분의 지방도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연구팀은 또 이 변이유전자를 가졌을 경우 당뇨병 위험이 40%나 높아졌다며 비만과 당뇨병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해터슬리(박사/페닌슐러 의대) : "날씬함을 유지하기위해 어떻게 해야하고 얼마나 어려울 지와 관련해 개인적인 차이가 있음을 말해줍니다."

다만 아시아인 등 다른 인종에 대해선 별도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며 이 유전자 변이가 비만 원인의 전부는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어떤 사람은 쉽게 살이 찌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 지를 이해할 수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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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유전자 변이와도 관련”
    • 입력 2007-04-14 21:25:23
    뉴스 9
<앵커 멘트>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찌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는데요. 비만이 생활습관만이 아닌 유전자 변이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동량을 늘리고.. 식습관을 고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레베카 에디코트 살을 빼려고 무슨 수를 써도 빠지지 않습니다. 친구는 먹고 또 먹어도 살이 붙지 않습니다. 영국 페닌슐러 대학 연구팀은 유럽인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FTO 유전자의 변이가 비만과 관련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변이 유전자 한 개를 물려받은 경우 비만 위험이 30%, 두 개를 물려받은 사람은 70%나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여분의 지방도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연구팀은 또 이 변이유전자를 가졌을 경우 당뇨병 위험이 40%나 높아졌다며 비만과 당뇨병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해터슬리(박사/페닌슐러 의대) : "날씬함을 유지하기위해 어떻게 해야하고 얼마나 어려울 지와 관련해 개인적인 차이가 있음을 말해줍니다." 다만 아시아인 등 다른 인종에 대해선 별도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며 이 유전자 변이가 비만 원인의 전부는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어떤 사람은 쉽게 살이 찌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 지를 이해할 수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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