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9월 환상의 아이스쇼

<앵커 멘트>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김연아가 오는 9월 목동에서 열릴 국내 최대의 아이스쇼에 참가해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게 됐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은반 스타들과 함께했던 잊지 못할 첫 번째 아이스쇼.

성인 무대 데뷔를 앞뒀던 김연아는 부상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워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오는 9월 14일부터 서울 하늘 아래서 또 한번 펼쳐질 3일간의 아이스쇼.

어느덧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김연아는 이번에는 완벽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여동생으로 대접받은 사랑을, 최고의 기량을 보답한다는 각오입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다퉜던 안도 미키와의 자존심 대결도 김연아의 다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지난해도 관중 분들이 오셔서 응원 많이해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오셔서 저도 잘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남녀 싱글 등 4개 부문의 세계선수권 우승자는 물론,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과시했던 플루첸코와 야구딘까지 포함됐습니다.

김연아가 꽃피운 피겨 열기.

서울의 가을을 수놓을 지상 최고의 아이스쇼에, 국내 팬들은 벌써부터 설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