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장대비’…내일 약한 황사

입력 2007.04.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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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절기상 곡우인 오늘 중부지방엔 강풍속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약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하게 내리는 장대비,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 이내 우산이 뒤집히고, 다시 펼치기에도 힘이 부칩니다.

우산을 써도 비가 들이쳐 옷이 금방 젖어버립니다.

<인터뷰> 김혜경(서울시 당산동) :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가지고 바지도 많이 젖고, 옷도 지금... 우산도 날리것 같아가지고..."

오늘 하루 서울에는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어 도심의 대형 알림판이 넘어갔고, 전주에서는 40미터 길이의 공사장 먼지막이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또, 강풍 때문에 연안 여객선의 발이 묶였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26편이 결항됐습니다.

<인터뷰> 제주공항 대기 승객 : "2시 반, 3시 반, 4시 반... 6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중부 지방의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내일은 황사가 뒤따르겠습니다.

중국 북동부 지역에 노랗게 보이는 황사가 주로 북한 지역을 통과하면서 중부 지방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광모(기상청 통보관) : "오늘 낮에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우리나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황사는 내일 오후부터 중부 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줄 것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의 강한 황사는 아니지만 민감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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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 속 ‘장대비’…내일 약한 황사
    • 입력 2007-04-20 21:11:50
    뉴스 9
<앵커 멘트> 절기상 곡우인 오늘 중부지방엔 강풍속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약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하게 내리는 장대비,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 이내 우산이 뒤집히고, 다시 펼치기에도 힘이 부칩니다. 우산을 써도 비가 들이쳐 옷이 금방 젖어버립니다. <인터뷰> 김혜경(서울시 당산동) :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가지고 바지도 많이 젖고, 옷도 지금... 우산도 날리것 같아가지고..." 오늘 하루 서울에는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어 도심의 대형 알림판이 넘어갔고, 전주에서는 40미터 길이의 공사장 먼지막이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또, 강풍 때문에 연안 여객선의 발이 묶였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26편이 결항됐습니다. <인터뷰> 제주공항 대기 승객 : "2시 반, 3시 반, 4시 반... 6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중부 지방의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내일은 황사가 뒤따르겠습니다. 중국 북동부 지역에 노랗게 보이는 황사가 주로 북한 지역을 통과하면서 중부 지방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광모(기상청 통보관) : "오늘 낮에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우리나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황사는 내일 오후부터 중부 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줄 것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의 강한 황사는 아니지만 민감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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