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내일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오늘 종일 경찰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결국 체포영장이 아닌 자진 출석을 택했습니다.
먼저,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출석 요구에 고민을 거듭하던 김승연 회장, 결국 '자진출석 카드'를 꺼냈습니다.
두 차례나 소환에 불응하다 떠 밀리듯 내린 결론입니다.
1차 출석 요구 시한인 오늘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김 회장은 완강하게 버텼습니다.
몸이 아프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녹취> 한화 관계자 : "한 달에 걸친 장기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국내에 돌아오신 후에 갑자기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으시면서 심신이 많이 피곤해서..."
그러나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경찰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이례적으로 수사과정이 직접 2차 출석 요구서를 들고 한화그룹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강대원(서울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 : "이 사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해서 되도록 신속히 출석하라는 차원에서 제가 일부러 왔습니다."
2차 출석 시한인 오후 4시를 앞둔 시각 또 다시 소환을 연기해달라고 한화 측의 요청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경찰은 출석 거부를 예상한 듯 이미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로 끌고 오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장희곤(서울 남대문 경찰서장) : "출석 여부를 확인해서 내일 몇 시쯤 자진출석 하겠다면 기다리고, 연락이 오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경찰의 연이은 압박과 따가운 여론에 떠밀려 결국 김 회장은 개인 문제로 경찰서에 출두하게 된 첫 재벌 총수가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내일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오늘 종일 경찰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결국 체포영장이 아닌 자진 출석을 택했습니다.
먼저,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출석 요구에 고민을 거듭하던 김승연 회장, 결국 '자진출석 카드'를 꺼냈습니다.
두 차례나 소환에 불응하다 떠 밀리듯 내린 결론입니다.
1차 출석 요구 시한인 오늘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김 회장은 완강하게 버텼습니다.
몸이 아프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녹취> 한화 관계자 : "한 달에 걸친 장기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국내에 돌아오신 후에 갑자기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으시면서 심신이 많이 피곤해서..."
그러나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경찰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이례적으로 수사과정이 직접 2차 출석 요구서를 들고 한화그룹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강대원(서울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 : "이 사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해서 되도록 신속히 출석하라는 차원에서 제가 일부러 왔습니다."
2차 출석 시한인 오후 4시를 앞둔 시각 또 다시 소환을 연기해달라고 한화 측의 요청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경찰은 출석 거부를 예상한 듯 이미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로 끌고 오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장희곤(서울 남대문 경찰서장) : "출석 여부를 확인해서 내일 몇 시쯤 자진출석 하겠다면 기다리고, 연락이 오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경찰의 연이은 압박과 따가운 여론에 떠밀려 결국 김 회장은 개인 문제로 경찰서에 출두하게 된 첫 재벌 총수가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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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회장, 29일 오후 자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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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28 20:55:28
<앵커 멘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내일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오늘 종일 경찰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결국 체포영장이 아닌 자진 출석을 택했습니다.
먼저,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출석 요구에 고민을 거듭하던 김승연 회장, 결국 '자진출석 카드'를 꺼냈습니다.
두 차례나 소환에 불응하다 떠 밀리듯 내린 결론입니다.
1차 출석 요구 시한인 오늘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김 회장은 완강하게 버텼습니다.
몸이 아프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녹취> 한화 관계자 : "한 달에 걸친 장기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국내에 돌아오신 후에 갑자기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으시면서 심신이 많이 피곤해서..."
그러나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경찰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이례적으로 수사과정이 직접 2차 출석 요구서를 들고 한화그룹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강대원(서울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 : "이 사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해서 되도록 신속히 출석하라는 차원에서 제가 일부러 왔습니다."
2차 출석 시한인 오후 4시를 앞둔 시각 또 다시 소환을 연기해달라고 한화 측의 요청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경찰은 출석 거부를 예상한 듯 이미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로 끌고 오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장희곤(서울 남대문 경찰서장) : "출석 여부를 확인해서 내일 몇 시쯤 자진출석 하겠다면 기다리고, 연락이 오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경찰의 연이은 압박과 따가운 여론에 떠밀려 결국 김 회장은 개인 문제로 경찰서에 출두하게 된 첫 재벌 총수가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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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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