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승연 회장의 아들이 이미 출국한 상태에서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경찰 경찰의 이런 대응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를 두고 한화측과 경찰의 설명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26일 김승연 회장의 아들에 대한 출국 금지 요청을 했습니다.
또 어젯밤까지만 해도 오늘 오전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지난 25일 일찌감치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습니다.
국내에 있지도 않은 사람에 대해 출국 금지 요청을 하고 소환 계획까지 세운 것입니다.
경찰은 한화 측이 고의로 김 씨의 출국 사실을 숨겼다며, 거짓말 한 한화 직원을 수사 방해 혐의로 입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희곤(남대문 서장) : "경찰에 거짓말 한 사람 불러와 조사 뒤 혐의가 인정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할 것..."
하지만 한화 측은 이미 지난 26일 경찰에 출국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화 : "진술을 했다고 저희도 들었는데, 그거는 경찰상의 진술인데, 우리는 그렇게 진술했어요라고 말 못하잖아요. 경찰에서 확인해줘야지..."
경찰이 알면서도 모른 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기록이 하루 늦게 넘어와 출국한 사실을 몰랐다는 해명은 주요 인물이란 점을 고려하면 변명에 불과합니다.
한화 측의 고의적인 은폐인지, 경찰의 봐주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경찰의 허술한 수사로 수사 진행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승연 회장의 아들이 이미 출국한 상태에서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경찰 경찰의 이런 대응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를 두고 한화측과 경찰의 설명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26일 김승연 회장의 아들에 대한 출국 금지 요청을 했습니다.
또 어젯밤까지만 해도 오늘 오전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지난 25일 일찌감치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습니다.
국내에 있지도 않은 사람에 대해 출국 금지 요청을 하고 소환 계획까지 세운 것입니다.
경찰은 한화 측이 고의로 김 씨의 출국 사실을 숨겼다며, 거짓말 한 한화 직원을 수사 방해 혐의로 입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희곤(남대문 서장) : "경찰에 거짓말 한 사람 불러와 조사 뒤 혐의가 인정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할 것..."
하지만 한화 측은 이미 지난 26일 경찰에 출국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화 : "진술을 했다고 저희도 들었는데, 그거는 경찰상의 진술인데, 우리는 그렇게 진술했어요라고 말 못하잖아요. 경찰에서 확인해줘야지..."
경찰이 알면서도 모른 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기록이 하루 늦게 넘어와 출국한 사실을 몰랐다는 해명은 주요 인물이란 점을 고려하면 변명에 불과합니다.
한화 측의 고의적인 은폐인지, 경찰의 봐주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경찰의 허술한 수사로 수사 진행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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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출국 사실’ 알았나?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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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28 21:00:32
<앵커 멘트>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승연 회장의 아들이 이미 출국한 상태에서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경찰 경찰의 이런 대응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를 두고 한화측과 경찰의 설명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26일 김승연 회장의 아들에 대한 출국 금지 요청을 했습니다.
또 어젯밤까지만 해도 오늘 오전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지난 25일 일찌감치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습니다.
국내에 있지도 않은 사람에 대해 출국 금지 요청을 하고 소환 계획까지 세운 것입니다.
경찰은 한화 측이 고의로 김 씨의 출국 사실을 숨겼다며, 거짓말 한 한화 직원을 수사 방해 혐의로 입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희곤(남대문 서장) : "경찰에 거짓말 한 사람 불러와 조사 뒤 혐의가 인정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할 것..."
하지만 한화 측은 이미 지난 26일 경찰에 출국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화 : "진술을 했다고 저희도 들었는데, 그거는 경찰상의 진술인데, 우리는 그렇게 진술했어요라고 말 못하잖아요. 경찰에서 확인해줘야지..."
경찰이 알면서도 모른 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기록이 하루 늦게 넘어와 출국한 사실을 몰랐다는 해명은 주요 인물이란 점을 고려하면 변명에 불과합니다.
한화 측의 고의적인 은폐인지, 경찰의 봐주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경찰의 허술한 수사로 수사 진행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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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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