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책 마련에 ‘골몰’

입력 2007.04.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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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 그룹의 표정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니다.

한화 관계자들은 휴일도 잊은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김승연 회장의 출석을 통보한 오늘 한화그룹 본사엔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휴일임에도 홍보실과 법무팀, 비서실 관계자들이 대부분 출근해 온종일 대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임직원들은 특히 소환 불응시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며 경찰이 강경 방침을 밝히자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한화 직원 : "지금도 수사가 계속 진행중인 상황이고 직원 입장에서 경찰서에서 하고 있는 수사내용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실이구요."

한화 측은 김 회장이 장기간 해외출장 직후 사건이 불거지면서 건강이 악화 돼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을 뿐 소환에 불응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는 등 여론의 흐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출석하게 되면 갖가지 억측 가운데 상당 부분이 해명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룹이미지와 직원들의 사기 저하, 주주들의 부정적 인식 증대, 해외시장에서의 신인도 하락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화 직원 : "저희가 앞으로 추진해야 될 회사의 비지니스하고 아무런 영향이 없었으면 하는 게 저희 직원들 공통된 바람이구요."

한편 김 회장은 오늘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머물며 변호사, 그룹 고위관계자 등과 경찰 수사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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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대책 마련에 ‘골몰’
    • 입력 2007-04-28 21: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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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 그룹의 표정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니다. 한화 관계자들은 휴일도 잊은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김승연 회장의 출석을 통보한 오늘 한화그룹 본사엔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휴일임에도 홍보실과 법무팀, 비서실 관계자들이 대부분 출근해 온종일 대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임직원들은 특히 소환 불응시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며 경찰이 강경 방침을 밝히자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한화 직원 : "지금도 수사가 계속 진행중인 상황이고 직원 입장에서 경찰서에서 하고 있는 수사내용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실이구요." 한화 측은 김 회장이 장기간 해외출장 직후 사건이 불거지면서 건강이 악화 돼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을 뿐 소환에 불응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는 등 여론의 흐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출석하게 되면 갖가지 억측 가운데 상당 부분이 해명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룹이미지와 직원들의 사기 저하, 주주들의 부정적 인식 증대, 해외시장에서의 신인도 하락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화 직원 : "저희가 앞으로 추진해야 될 회사의 비지니스하고 아무런 영향이 없었으면 하는 게 저희 직원들 공통된 바람이구요." 한편 김 회장은 오늘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머물며 변호사, 그룹 고위관계자 등과 경찰 수사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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