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왕자 이라크 파병 소식에 ‘들썩’

입력 2007.05.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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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왕실의 해리왕자 지금 군복무중인데요 이라크에 파병될것이라고 합니다. 반론도 있었지만 본인이 가겠다고 했고 군당국도 보내는걸로 결론을을 냈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월에만 12명이 숨질 정도로 이라크내 영국군은 최악의 상황, 해리 왕자의 부대도 순환 복무 계획에 따라 곧 이라크에 파병됩니다.

<인터뷰> 리차드 데넷(영 육군 참모총장) : "해리 왕자의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육사 졸업 후 정찰대를 이끌어온 해리 왕자는 함께 간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인터뷰> 해리 왕자 : "부하들만 이라크 같은 곳으로 보내고 나는 집에 남아 그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일은 정말 싫습니다."

그러자 이라크 무장세력의 경고가 잇따랐고, 이라크행을 재고해야한다는 여론이 커졌습니다.

왕자는 물론 부대원들까지 위험해진다는 것입니다.

영국군 수뇌부는 그러나 '일단 파병'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왕실 가족이라고 다른 군인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앞선 것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스콧(이라크 파병군인 부모) : "군에 복무하는 이상 이라크행 합류는 직무를 수행하는 일입니다. 해리가 왜 달라야합니까?"

모병제 나라인 영국 국민들은 국방 의무가 없지만 왕실 남자들 만큼은 군 복무를 자원하는 전통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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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해리왕자 이라크 파병 소식에 ‘들썩’
    • 입력 2007-05-01 21:40:50
    뉴스 9
<앵커 멘트> 영국왕실의 해리왕자 지금 군복무중인데요 이라크에 파병될것이라고 합니다. 반론도 있었지만 본인이 가겠다고 했고 군당국도 보내는걸로 결론을을 냈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월에만 12명이 숨질 정도로 이라크내 영국군은 최악의 상황, 해리 왕자의 부대도 순환 복무 계획에 따라 곧 이라크에 파병됩니다. <인터뷰> 리차드 데넷(영 육군 참모총장) : "해리 왕자의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육사 졸업 후 정찰대를 이끌어온 해리 왕자는 함께 간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인터뷰> 해리 왕자 : "부하들만 이라크 같은 곳으로 보내고 나는 집에 남아 그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일은 정말 싫습니다." 그러자 이라크 무장세력의 경고가 잇따랐고, 이라크행을 재고해야한다는 여론이 커졌습니다. 왕자는 물론 부대원들까지 위험해진다는 것입니다. 영국군 수뇌부는 그러나 '일단 파병'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왕실 가족이라고 다른 군인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앞선 것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스콧(이라크 파병군인 부모) : "군에 복무하는 이상 이라크행 합류는 직무를 수행하는 일입니다. 해리가 왜 달라야합니까?" 모병제 나라인 영국 국민들은 국방 의무가 없지만 왕실 남자들 만큼은 군 복무를 자원하는 전통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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