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등 물증 확보 ‘총력’

입력 2007.05.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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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은 김 회장 부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막바지 물증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대동한 현장조사, 또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CC TV 분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격적으로 실시된 현장조사.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청담동 술집을 찾아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저희가 현장을 더 세밀하게 둘러보려고 온 겁니다."

피해자들과 함께 청계산 현장까지 사건 당일과 같은 시각에 청담동과 청계산, 북창동을 돌며 당시 동선과 상황을 재구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북창동 술집 주인이 뒤늦게 제출한 CCTV 하드디스크 복구 작업도 한창입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 회장 부자의 행적을 밝혀줄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화내역 조회를 의뢰한 한화 법인명의의 전화는 모두 50여 개.

김 회장 비서와 경호원 등 측근들의 전화번호로 추정되는 이 번호 가운데 일부는 사건 현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면 과연 누가, 어디어디를 갔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어제 김 회장 자택 압수수색에서 나온 김 회장의 옷가지와 흙 등의 압수품은 국과수에 의뢰해 정밀감식중입니다.

압수한 흙이 청계산 공사장의 토질 성분과 일치할 경우 청계산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김 회장의 진술은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사건 현장에 모두 있었던 아들 친구 이모 씨를 찾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김 회장에 대한 사전 영장 신청방침을 예고한 가운데 막바지 증거 수집이 한창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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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CCTV 등 물증 확보 ‘총력’
    • 입력 2007-05-02 21:03:09
    뉴스 9
<앵커 멘트> 경찰은 김 회장 부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막바지 물증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대동한 현장조사, 또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CC TV 분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격적으로 실시된 현장조사.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청담동 술집을 찾아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저희가 현장을 더 세밀하게 둘러보려고 온 겁니다." 피해자들과 함께 청계산 현장까지 사건 당일과 같은 시각에 청담동과 청계산, 북창동을 돌며 당시 동선과 상황을 재구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북창동 술집 주인이 뒤늦게 제출한 CCTV 하드디스크 복구 작업도 한창입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 회장 부자의 행적을 밝혀줄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화내역 조회를 의뢰한 한화 법인명의의 전화는 모두 50여 개. 김 회장 비서와 경호원 등 측근들의 전화번호로 추정되는 이 번호 가운데 일부는 사건 현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면 과연 누가, 어디어디를 갔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어제 김 회장 자택 압수수색에서 나온 김 회장의 옷가지와 흙 등의 압수품은 국과수에 의뢰해 정밀감식중입니다. 압수한 흙이 청계산 공사장의 토질 성분과 일치할 경우 청계산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김 회장의 진술은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사건 현장에 모두 있었던 아들 친구 이모 씨를 찾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김 회장에 대한 사전 영장 신청방침을 예고한 가운데 막바지 증거 수집이 한창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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