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내부 일단 ‘봉합’…후유증 여전

입력 2007.05.02 (22:20) 수정 2007.05.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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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내분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셉니다. 하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화합'을 내세우며 강재섭 대표의 쇄신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전 서울시장) : "강재섭 대표가 끊임없는 노력 필요히다고 생각하고, 화합하는데 저는 어떤 조건을 걸 고 그러지 않습니다."

거취를 고심해온 이재오 최고위원도 지도부에 남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표와 만날 것을 제안했고 박 전 대표도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행사 같은 데서도 여러 번 만날 기회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고..."

이 전 시장은 기자회견 뒤 당사를 찾아 강재섭 대표와 당 개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봉합이라고 하는데 어영부영 넘기면서 대표 자리에 연연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녹취> 이명박( 전 서울시장) : "그럼요. 제대로 한다는 전제하에 해야죠."

당 내분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명박 전 시장, 박근혜 전 대표, 강재섭 대표는 모레 오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반발은 여전합니다.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전여옥 의원은 봉합이 아니라 야합이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의원은 쇄신은 커녕 도로 한나라당이 됐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전국위원회의 신임을 받지 못하면 현 지도부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선룰과 후보검증등을 둘러싼 두 진영간의 신경전도 사라지지 않아 내분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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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내부 일단 ‘봉합’…후유증 여전
    • 입력 2007-05-02 21:11:52
    • 수정2007-05-02 2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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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내분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셉니다. 하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화합'을 내세우며 강재섭 대표의 쇄신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전 서울시장) : "강재섭 대표가 끊임없는 노력 필요히다고 생각하고, 화합하는데 저는 어떤 조건을 걸 고 그러지 않습니다." 거취를 고심해온 이재오 최고위원도 지도부에 남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표와 만날 것을 제안했고 박 전 대표도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행사 같은 데서도 여러 번 만날 기회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고..." 이 전 시장은 기자회견 뒤 당사를 찾아 강재섭 대표와 당 개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봉합이라고 하는데 어영부영 넘기면서 대표 자리에 연연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녹취> 이명박( 전 서울시장) : "그럼요. 제대로 한다는 전제하에 해야죠." 당 내분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명박 전 시장, 박근혜 전 대표, 강재섭 대표는 모레 오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반발은 여전합니다.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전여옥 의원은 봉합이 아니라 야합이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의원은 쇄신은 커녕 도로 한나라당이 됐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전국위원회의 신임을 받지 못하면 현 지도부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선룰과 후보검증등을 둘러싼 두 진영간의 신경전도 사라지지 않아 내분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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