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구 급감…경제 성장 우려

입력 2007.05.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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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감소로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18살 이하의 청소년은 모두 천132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4%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1965년 전체 국민의 절반이 넘었던 청소년 인구의 비중이 불과 40여 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입니다.

이에 따라 취학 인구도 지난 1980년보다 400만 명 이상 줄어 교원 한 명이 맡고 있는 학생 수가 20명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청소년 인구 추세는 노동력 공급의 감소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의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반면 10년 전 55%에 불과했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82%로 높아졌고, 특히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도 열명중 일곱 명은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생활도 크게 달라져 중고등학생 85%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 하루에 평균 60건 이상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하루 평균 2시간 정도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반면 신문을 보는 시간은 6분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휴대전화.컴퓨터와 친해지면서 가족들과는 서먹해져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가 60.8%로 5년 전보다 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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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인구 급감…경제 성장 우려
    • 입력 2007-05-02 21:29:24
    뉴스 9
출산율 감소로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18살 이하의 청소년은 모두 천132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4%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1965년 전체 국민의 절반이 넘었던 청소년 인구의 비중이 불과 40여 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입니다. 이에 따라 취학 인구도 지난 1980년보다 400만 명 이상 줄어 교원 한 명이 맡고 있는 학생 수가 20명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청소년 인구 추세는 노동력 공급의 감소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의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반면 10년 전 55%에 불과했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82%로 높아졌고, 특히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도 열명중 일곱 명은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생활도 크게 달라져 중고등학생 85%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 하루에 평균 60건 이상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하루 평균 2시간 정도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반면 신문을 보는 시간은 6분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휴대전화.컴퓨터와 친해지면서 가족들과는 서먹해져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가 60.8%로 5년 전보다 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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