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증 확보 위해 ‘과학수사기법 총동원’

<앵커 멘트>

영장신청을 위해 필요한 물증ㅇ르 확보하기 위해 경찰은 과학수사기법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가 때를 놓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경찰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물증은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CCTV.

먼저 전화번호의 경우 기지국 한 군데만 해도 하루 수십만통의 통화량 때문에 분석에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인터뷰>장희곤(남대문 경찰서장) : "어느 기지국이 있으면 그 때 통화한 모든 사람들의 자료가 도출된다. 유의미한 자료를 뽑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뒤늦게 입수한 북창동 술집의 CCTV 역시 경찰의 복원시도가 한창이지만 결과는 불투명합니다.

초기 입수에 실패하면서 발생 50여 일이 지나는 동안 새로운 영상이 계속 입혀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주상용(경찰청 수사국장) : "(CCTV) 복구 작업을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는 김회장의 신발과 자동차에서 채취한 흙과 청계산 폭행 현장의 흙을 대조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이번 사건의 모든 현장에 있었던 김 회장 아들의 친구 이 모씨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현재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옛 거주 아파트 이웃주민 : "(전에 살던 분 언제 이사가셨습니까?) 한 두달, 세달 된 것 같습니다."

영장청구에 필요한 결정적 물증을 찾기 위한 경찰의 노력도 다각도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