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3자 회동…경선 방식 합의 못해

입력 2007.05.04 (20:43) 수정 2007.05.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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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양대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강재섭 대표가 오늘 3자 회동을 갖고 당 화합과 개혁 방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경선 룰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양대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염창동 당사에서 강재섭 대표와 만나 3자 회동을 갖고 경선 방식을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열린우리당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추진하는 등 바뀐 시대상황을 고려해 민심과 당심이 5 대 5로 경선룰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거티브에 대한 방지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네거티브는 당의 조직을 통해서 하는 것으로 한다 이렇게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대표는 두 대선주자 대리인이 앞서 합의한 8월,20만 경선안이 그대로 가야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하나라당 대표) : "네거티브 이런 얘기 많지만 공당이 정한 원칙이 가장 큰 네거티브다."

이와관련해 유기준 대변인은 강재섭 대표가 경선 방식 결정을 자신에게 일임해달라고 요구해 두 사람의 동의를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대표측 이정현 공보특보는 박전대표는 합의된 원칙은 절대 바꿔서는 안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대변인의 발표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3자회동에서 경선규정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다음주 초로 예정된 당헌당규 매듭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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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3자 회동…경선 방식 합의 못해
    • 입력 2007-05-04 20:03:32
    • 수정2007-05-04 2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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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양대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강재섭 대표가 오늘 3자 회동을 갖고 당 화합과 개혁 방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경선 룰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양대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염창동 당사에서 강재섭 대표와 만나 3자 회동을 갖고 경선 방식을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열린우리당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추진하는 등 바뀐 시대상황을 고려해 민심과 당심이 5 대 5로 경선룰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거티브에 대한 방지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네거티브는 당의 조직을 통해서 하는 것으로 한다 이렇게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대표는 두 대선주자 대리인이 앞서 합의한 8월,20만 경선안이 그대로 가야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하나라당 대표) : "네거티브 이런 얘기 많지만 공당이 정한 원칙이 가장 큰 네거티브다." 이와관련해 유기준 대변인은 강재섭 대표가 경선 방식 결정을 자신에게 일임해달라고 요구해 두 사람의 동의를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대표측 이정현 공보특보는 박전대표는 합의된 원칙은 절대 바꿔서는 안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대변인의 발표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3자회동에서 경선규정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다음주 초로 예정된 당헌당규 매듭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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