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제77회 춘향제’ 개막

입력 2007.05.04 (20:43) 수정 2007.05.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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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로 77회를 맞이하는 춘향제가 전북 남원에서 오늘 개막됐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춘향제 본래의 정신을 복원하고 그 정체성을 새로이 확립하자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하는데요.

춘향제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완 기자! (네, 이종완입니다.)

춘향제가 개막됐다는데, 어떤 볼거리들이 마련돼 있나요?

<리포트>

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문화축제인 춘향제는 올해로 일흔 일곱 번 째를 맞았습니다.

춘향골 남원의 밤하늘에 피어오른 화려한 불꽃을 시작으로 사랑의 축제, 춘향제가 개막됐는데요.

꽃향기 가득한 봄밤을 오색으로 수놓은 3 천발의 폭죽에 춘향제를 찾은 관객들은 탄성을 쏟아냈습니다.

조금 전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학생들이 손에 손에 등불을 들고 애틋한 춘향의 정절을 기리는 행진을 펼쳤습니다.

등불행렬에 참여한 천여 명의 여학생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며 축제의 흥을 돋궜습니다.

춘향제의 백미인 춘향선발대회는 축제 마지막 날인 8일 광한루원에서 열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됩니다.

판소리 고장의 맥을 이을 춘향국악대전 역시 전국 판소리 명창들의 등용문으로 춘향선발대회와 더불어 춘향제 행사의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 이번 춘향제에서는 춘향제 본래의 정신을 복원하고 그 정체성을 새로이 확립하기 위해 고증을 통해 복원한 '춘향제향'이 펼쳐집니다.

'사랑은 단 하루도 천년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춘향제는 어버이 날인 8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춘향골 남원에서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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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서 ‘제77회 춘향제’ 개막
    • 입력 2007-05-04 20:14:16
    • 수정2007-05-04 21:01:39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올해로 77회를 맞이하는 춘향제가 전북 남원에서 오늘 개막됐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춘향제 본래의 정신을 복원하고 그 정체성을 새로이 확립하자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하는데요. 춘향제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완 기자! (네, 이종완입니다.) 춘향제가 개막됐다는데, 어떤 볼거리들이 마련돼 있나요? <리포트> 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문화축제인 춘향제는 올해로 일흔 일곱 번 째를 맞았습니다. 춘향골 남원의 밤하늘에 피어오른 화려한 불꽃을 시작으로 사랑의 축제, 춘향제가 개막됐는데요. 꽃향기 가득한 봄밤을 오색으로 수놓은 3 천발의 폭죽에 춘향제를 찾은 관객들은 탄성을 쏟아냈습니다. 조금 전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학생들이 손에 손에 등불을 들고 애틋한 춘향의 정절을 기리는 행진을 펼쳤습니다. 등불행렬에 참여한 천여 명의 여학생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며 축제의 흥을 돋궜습니다. 춘향제의 백미인 춘향선발대회는 축제 마지막 날인 8일 광한루원에서 열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됩니다. 판소리 고장의 맥을 이을 춘향국악대전 역시 전국 판소리 명창들의 등용문으로 춘향선발대회와 더불어 춘향제 행사의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 이번 춘향제에서는 춘향제 본래의 정신을 복원하고 그 정체성을 새로이 확립하기 위해 고증을 통해 복원한 '춘향제향'이 펼쳐집니다. '사랑은 단 하루도 천년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춘향제는 어버이 날인 8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춘향골 남원에서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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