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수 6년 만에 늘었다

입력 2007.05.07 (22:18) 수정 2007.05.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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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어들기만 하던 출생아수가 지난해에는 6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첫소식으로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일 2,30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입니다.

최근 들어 30대 산모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은선(34살): "2002년에 결혼해서 5년 동안 기다려 온 아기라서 너무 기뻐요."

30대 산모의 출산 증가로 전체 출생아 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모두 45만2천 명, 2005년보다 만4천 명이 늘었습니다.

6년 만의 증가세입니다.

특히 30대 산모의 출산이 전체 42%인 23만8천 명으로 만8천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애(통계청): "30대 초반의 출산율이 처음으로 20대 후반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산모의 평균 연령도 지난해 30.4세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는 평균 29.2세에 낳고 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수, 합계출산율도 1.08명에서 1.13명으로 다소 높아졌지만 아직은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1,2년간은 출산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영태(서울대 교수/인구학):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늦췄기 때문이거든요. 그들이 결혼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앞으로 2,3년간의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해도 이른바 황금돼지해 속설로 출산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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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수 6년 만에 늘었다
    • 입력 2007-05-07 20:55:26
    • 수정2007-05-07 22: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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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어들기만 하던 출생아수가 지난해에는 6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첫소식으로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일 2,30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입니다. 최근 들어 30대 산모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은선(34살): "2002년에 결혼해서 5년 동안 기다려 온 아기라서 너무 기뻐요." 30대 산모의 출산 증가로 전체 출생아 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모두 45만2천 명, 2005년보다 만4천 명이 늘었습니다. 6년 만의 증가세입니다. 특히 30대 산모의 출산이 전체 42%인 23만8천 명으로 만8천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애(통계청): "30대 초반의 출산율이 처음으로 20대 후반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산모의 평균 연령도 지난해 30.4세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는 평균 29.2세에 낳고 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수, 합계출산율도 1.08명에서 1.13명으로 다소 높아졌지만 아직은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1,2년간은 출산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영태(서울대 교수/인구학):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늦췄기 때문이거든요. 그들이 결혼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앞으로 2,3년간의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해도 이른바 황금돼지해 속설로 출산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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