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FA 시장 ‘소문만 요란한 잔치’

입력 2007.05.08 (22:24) 수정 2007.05.0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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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을 끝낸 프로농구에 자유계약 선수 시장이 열렸습니다.

이른바 FA 대형 선수들이 어느때보다 많이 나왔지만, 다른 둥지를 찾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부 김주성과 삼성의 서장훈.

프로농구 자유계약 시장에 국내 최고 센터들이 나옵니다.

소속구단들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잡아두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삼성 구단 관계자 : "선수들의 기대치에 못 미칠까 조심스럽다."

모든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게 기본 방침.

이번 FA 시장은 이상민과 추승균, 주희정, 양희승, 문경은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쏟아져 어느때보다 풍성합니다.

문제는 몸값입니다.

이번부터 보상규정이 강화돼 연봉 20위권에 드는 FA 선수를 영입할 경우, 최고 연봉의 3배를 전 소속구단에 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장훈 같은 선수를 데려오려면 14억원이 넘게 들어 다른 구단입장에선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FA 시장은 소문만 요란한 잔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동부 구단 관계자 : "움직임은 최소화 될 수도 있다. 재계약에 중점을 둘 것 같다."

하지만, 일부 구단들은 선수들을 모두 붙잡아 두기에는 팀 연봉상한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과정에서 특급 선수 한 명이 이동할 경우 연쇄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FA 시장의 판도는 소속 구단의 협상이 끝나는 오는 15일 이후 윤곽이 잡힐 전망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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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FA 시장 ‘소문만 요란한 잔치’
    • 입력 2007-05-08 21:48:16
    • 수정2007-05-08 22: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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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을 끝낸 프로농구에 자유계약 선수 시장이 열렸습니다. 이른바 FA 대형 선수들이 어느때보다 많이 나왔지만, 다른 둥지를 찾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부 김주성과 삼성의 서장훈. 프로농구 자유계약 시장에 국내 최고 센터들이 나옵니다. 소속구단들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잡아두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삼성 구단 관계자 : "선수들의 기대치에 못 미칠까 조심스럽다." 모든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게 기본 방침. 이번 FA 시장은 이상민과 추승균, 주희정, 양희승, 문경은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쏟아져 어느때보다 풍성합니다. 문제는 몸값입니다. 이번부터 보상규정이 강화돼 연봉 20위권에 드는 FA 선수를 영입할 경우, 최고 연봉의 3배를 전 소속구단에 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장훈 같은 선수를 데려오려면 14억원이 넘게 들어 다른 구단입장에선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FA 시장은 소문만 요란한 잔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동부 구단 관계자 : "움직임은 최소화 될 수도 있다. 재계약에 중점을 둘 것 같다." 하지만, 일부 구단들은 선수들을 모두 붙잡아 두기에는 팀 연봉상한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과정에서 특급 선수 한 명이 이동할 경우 연쇄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FA 시장의 판도는 소속 구단의 협상이 끝나는 오는 15일 이후 윤곽이 잡힐 전망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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