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성호 법무부 장관이 한 강연회에서 언급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이 구속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며, 우리사회가 집단 따돌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 것입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호 장관이 어제 이화여대에서 가진 강연회의 주제는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신뢰 사회 구현'.
김 장관은 김승연 회장 사건을 언급하며 한 기업의 회장이 구속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눈에 상처가 난 아들을 보고 흥분했고 혼자 힘으로 안돼 힘센 사람을 데려가 되갚은 사건으로 "정상참작의 여지가 조금 있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1년에 몇십만 건 상해 사건이 나오는데 피해자가 2주 상해를 입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이 20일 동안 퍼붓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집단 왕따나 따돌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김 장관은 사회의 지도자급이기에 비난 받는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라고 생각된다면서, 불공정한 행위로 손해보는 문화가 정착돼 가고 예전과 달리 법이 주먹보다 센 것이 증명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힘이 아닌 법의 지배가 이뤄지는 것이 선진 사회란 점"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김성호(법무부 장관)
법조계 일각에선 법무행정의 수반이 집단 따돌림 등을 언급한 것은 자칫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솔한 발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성호 법무부 장관이 한 강연회에서 언급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이 구속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며, 우리사회가 집단 따돌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 것입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호 장관이 어제 이화여대에서 가진 강연회의 주제는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신뢰 사회 구현'.
김 장관은 김승연 회장 사건을 언급하며 한 기업의 회장이 구속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눈에 상처가 난 아들을 보고 흥분했고 혼자 힘으로 안돼 힘센 사람을 데려가 되갚은 사건으로 "정상참작의 여지가 조금 있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1년에 몇십만 건 상해 사건이 나오는데 피해자가 2주 상해를 입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이 20일 동안 퍼붓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집단 왕따나 따돌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김 장관은 사회의 지도자급이기에 비난 받는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라고 생각된다면서, 불공정한 행위로 손해보는 문화가 정착돼 가고 예전과 달리 법이 주먹보다 센 것이 증명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힘이 아닌 법의 지배가 이뤄지는 것이 선진 사회란 점"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김성호(법무부 장관)
법조계 일각에선 법무행정의 수반이 집단 따돌림 등을 언급한 것은 자칫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솔한 발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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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호 법무, ‘보복 폭행 옹호’ 논란
-
- 입력 2007-05-16 21:24:43
<앵커 멘트>
김성호 법무부 장관이 한 강연회에서 언급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이 구속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며, 우리사회가 집단 따돌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 것입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호 장관이 어제 이화여대에서 가진 강연회의 주제는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신뢰 사회 구현'.
김 장관은 김승연 회장 사건을 언급하며 한 기업의 회장이 구속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눈에 상처가 난 아들을 보고 흥분했고 혼자 힘으로 안돼 힘센 사람을 데려가 되갚은 사건으로 "정상참작의 여지가 조금 있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1년에 몇십만 건 상해 사건이 나오는데 피해자가 2주 상해를 입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이 20일 동안 퍼붓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집단 왕따나 따돌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김 장관은 사회의 지도자급이기에 비난 받는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라고 생각된다면서, 불공정한 행위로 손해보는 문화가 정착돼 가고 예전과 달리 법이 주먹보다 센 것이 증명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힘이 아닌 법의 지배가 이뤄지는 것이 선진 사회란 점"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김성호(법무부 장관)
법조계 일각에선 법무행정의 수반이 집단 따돌림 등을 언급한 것은 자칫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솔한 발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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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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