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감사들, 비난 여론에 일정 취소

입력 2007.05.16 (22:12) 수정 2007.05.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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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외유성 출장파문을 일으킨 감사포럼 소속 공기업 감사들은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현지 도착 하루만에 나머지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외유 논란에 휘말린 감사 포럼 소속 공기업 감사 21명, 이 가운데 12명이 남미 첫 방문국인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했고 9명은 경유지인 미국 엘에이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여행사 직원 : "오늘 오후 일정은 일단 칠레에서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셨거든요. 세미나 하러 가실 분들은 세미나하러 가시고 시내 관광 하실 분..."

하지만 다음 방문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일정은 취소했습니다.

4박 5일 동안의 브라질 여행 일정표를 보면 첫날 리우 항 관리회사 방문 외에는 모두 관광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리우에서는 야간 삼바 쇼 관람이, 그리고 이과수에서는 사파리 투어와 인디오 촌 견학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녹취>여행사 직원 : "이 정도면 열명 기준으로 한사람당 3백 달러정도이고 고급 일정에 속합니다" 현지 여행업계는 그나마 어렵게 잡은 현지 기관 방문 등을 취소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이들 감사들은 비행기편이 마련되는대로 서울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진 감사기법을 배우겠다며 계획된 남미 일정은 도착 하루만에 모두 취소됐습니다.

출발부터 잘못된 일정이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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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유 감사들, 비난 여론에 일정 취소
    • 입력 2007-05-16 21:29:16
    • 수정2007-05-16 22: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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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외유성 출장파문을 일으킨 감사포럼 소속 공기업 감사들은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현지 도착 하루만에 나머지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 외유 논란에 휘말린 감사 포럼 소속 공기업 감사 21명, 이 가운데 12명이 남미 첫 방문국인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했고 9명은 경유지인 미국 엘에이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여행사 직원 : "오늘 오후 일정은 일단 칠레에서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셨거든요. 세미나 하러 가실 분들은 세미나하러 가시고 시내 관광 하실 분..." 하지만 다음 방문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일정은 취소했습니다. 4박 5일 동안의 브라질 여행 일정표를 보면 첫날 리우 항 관리회사 방문 외에는 모두 관광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리우에서는 야간 삼바 쇼 관람이, 그리고 이과수에서는 사파리 투어와 인디오 촌 견학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녹취>여행사 직원 : "이 정도면 열명 기준으로 한사람당 3백 달러정도이고 고급 일정에 속합니다" 현지 여행업계는 그나마 어렵게 잡은 현지 기관 방문 등을 취소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이들 감사들은 비행기편이 마련되는대로 서울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진 감사기법을 배우겠다며 계획된 남미 일정은 도착 하루만에 모두 취소됐습니다. 출발부터 잘못된 일정이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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