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11.6% 증가 ‘세 부담 가중’

입력 2007.05.30 (22:12) 수정 2007.05.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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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또 11.6% 상향 조정돼 보유세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게 됐습니다.

첫소식으로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전국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 인상률은 평균 11.6%, 지난해 땅값 상승률의 배가 넘습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연속해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공시지가는 4년 만에 86%나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상우(건설교통부 토지기획관): "지가 상승률 외에 공평 과세 위해 누적된 현실 지가와의 격차 반영했기 때문."

지역별로는 서울이 15.5%, 인천이 15%, 경기가 12.8% 높아지는 등 수도권 지역의 인상률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던 경기도 과천을 비롯한 8곳은 20% 넘게 인상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비싼 곳은 이곳 서울 충무로 1가 일대입니다. 1평에 1억9천6백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싼 전남 완도군 노화읍 임야 82만 평을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과세기준이 되는 과표적용률도 종부세가 80%, 재산세가 60%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종부세가 적용되는 땅 주인들의 보유세 부담은 평균 25~65%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인터뷰>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팀장): "올해 공시지가 상승으로 종부세를 내게 된 사람들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평균 2배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공시지가는 다음달 말까지 이의신청 과정을 거친 뒤 오는 7월 30일 확정 발표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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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지가 11.6% 증가 ‘세 부담 가중’
    • 입력 2007-05-30 20:54:37
    • 수정2007-05-30 22:12:58
    뉴스 9
<앵커 멘트>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또 11.6% 상향 조정돼 보유세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게 됐습니다. 첫소식으로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전국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 인상률은 평균 11.6%, 지난해 땅값 상승률의 배가 넘습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연속해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공시지가는 4년 만에 86%나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상우(건설교통부 토지기획관): "지가 상승률 외에 공평 과세 위해 누적된 현실 지가와의 격차 반영했기 때문." 지역별로는 서울이 15.5%, 인천이 15%, 경기가 12.8% 높아지는 등 수도권 지역의 인상률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던 경기도 과천을 비롯한 8곳은 20% 넘게 인상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비싼 곳은 이곳 서울 충무로 1가 일대입니다. 1평에 1억9천6백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싼 전남 완도군 노화읍 임야 82만 평을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과세기준이 되는 과표적용률도 종부세가 80%, 재산세가 60%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종부세가 적용되는 땅 주인들의 보유세 부담은 평균 25~65%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인터뷰>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팀장): "올해 공시지가 상승으로 종부세를 내게 된 사람들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평균 2배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공시지가는 다음달 말까지 이의신청 과정을 거친 뒤 오는 7월 30일 확정 발표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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