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인터넷 직거래 사기’ 주의

입력 2007.06.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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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장의 강아지를 마치 집에서 키운 것처럼 속여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애완동물 사기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이수정 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집에서 태어난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받았습니다.

농장에서 키워진 강아지보다 건강할 거라는 생각에서입니다.

하지만 키운 지 보름만에 장염으로 죽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대학생): "경련을 일으키길래 밤새 마사지를 해줬는데 죽었다. 너무 슬프고 힘들었다."

확인 결과 이 강아지는 농장에서 대량으로 키워진 뒤 판매자에게 넘겨진 것.

<녹취> 애완견 직거래 판매업자: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 중에 진짜 가정견은 하나도 없어요. 집에서 파니까 가정견이라고 하는 거지."

인터넷으로 사진만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농장 강아지를 집에서 키운 것처럼 속이면 확인할 방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녹취> 인터넷 직거래사이트 운영자: "저희도 그것에 대해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요."

애완견과 관련된 피해 신고도 해마다 천건 넘게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애완견이 갑자기 죽는 경우입니다.

<인터뷰> 김병법(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팀): "소비자 보호법상 15일 이전이면 환불이 가능하고 15일 이후에는 원상회복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는 개인 간의 거래여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매매계약서를 작성해야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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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견 ‘인터넷 직거래 사기’ 주의
    • 입력 2007-06-01 2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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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장의 강아지를 마치 집에서 키운 것처럼 속여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애완동물 사기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이수정 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집에서 태어난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받았습니다. 농장에서 키워진 강아지보다 건강할 거라는 생각에서입니다. 하지만 키운 지 보름만에 장염으로 죽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대학생): "경련을 일으키길래 밤새 마사지를 해줬는데 죽었다. 너무 슬프고 힘들었다." 확인 결과 이 강아지는 농장에서 대량으로 키워진 뒤 판매자에게 넘겨진 것. <녹취> 애완견 직거래 판매업자: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 중에 진짜 가정견은 하나도 없어요. 집에서 파니까 가정견이라고 하는 거지." 인터넷으로 사진만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농장 강아지를 집에서 키운 것처럼 속이면 확인할 방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녹취> 인터넷 직거래사이트 운영자: "저희도 그것에 대해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요." 애완견과 관련된 피해 신고도 해마다 천건 넘게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애완견이 갑자기 죽는 경우입니다. <인터뷰> 김병법(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팀): "소비자 보호법상 15일 이전이면 환불이 가능하고 15일 이후에는 원상회복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는 개인 간의 거래여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매매계약서를 작성해야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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