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울린 박명환, 시즌 7승 ‘불패행진’

입력 2007.06.01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 엘지의 박명환 투수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시즌 7승째를 거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환 기자, 옛 동료였던 안경현, 김동주와의 생애 첫 투타 맞대결이 관심이었군요?

<리포트>

지난달 4일이었죠.

봉중근과 안경현의 빈볼 난투극 당시 박명환이 적극 가담하면서 친정팀 두산 선수들과 냉기류를 형성했는데요.

난투극이 벌어진 지 거의 한 달 만에 흥미로운 투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1회엔 박명환이 두산 안경현을 1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 기세를 올렸지만, 6회엔 안경현이 적시 3루타를 터트리며 두 선수 장군 멍군을 불렀습니다.

박명환과 절친한 사이인 김동주도 4회 삼진을 당했지만, 6회 적시타를 터트려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박명환은 안경현과 김동주를 제외한 타자를 꽁꽁 묶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3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엘지 타선도 1회부터 폭발하며 박명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1회초 11명의 타자가 안타 6개와 폭투 1개 등을 묶어 무려 7점을 뽑았습니다.

김명제는 올 시즌 한 투수 1이닝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엘지가 두산에 9대 3으로 승리하며 박명환 시즌 7승으로 불패행진을 이어갔고, 쉬 흔 세 살의 엘지 김재박 감독은 최연소 최단시즌 800승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은 한화를 5대 0으로 이겼고 롯데는 기아를 2대 1로 힘겹게 제압했습니다.

어제 47일동안 지켰던 선두를 내줬던 SK는 현대에 리드를 잡으며 하루만에 1위자리 탈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친정팀 울린 박명환, 시즌 7승 ‘불패행진’
    • 입력 2007-06-01 21:43:03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 엘지의 박명환 투수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시즌 7승째를 거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환 기자, 옛 동료였던 안경현, 김동주와의 생애 첫 투타 맞대결이 관심이었군요? <리포트> 지난달 4일이었죠. 봉중근과 안경현의 빈볼 난투극 당시 박명환이 적극 가담하면서 친정팀 두산 선수들과 냉기류를 형성했는데요. 난투극이 벌어진 지 거의 한 달 만에 흥미로운 투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1회엔 박명환이 두산 안경현을 1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 기세를 올렸지만, 6회엔 안경현이 적시 3루타를 터트리며 두 선수 장군 멍군을 불렀습니다. 박명환과 절친한 사이인 김동주도 4회 삼진을 당했지만, 6회 적시타를 터트려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박명환은 안경현과 김동주를 제외한 타자를 꽁꽁 묶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3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엘지 타선도 1회부터 폭발하며 박명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1회초 11명의 타자가 안타 6개와 폭투 1개 등을 묶어 무려 7점을 뽑았습니다. 김명제는 올 시즌 한 투수 1이닝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엘지가 두산에 9대 3으로 승리하며 박명환 시즌 7승으로 불패행진을 이어갔고, 쉬 흔 세 살의 엘지 김재박 감독은 최연소 최단시즌 800승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은 한화를 5대 0으로 이겼고 롯데는 기아를 2대 1로 힘겹게 제압했습니다. 어제 47일동안 지켰던 선두를 내줬던 SK는 현대에 리드를 잡으며 하루만에 1위자리 탈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