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호남 터널에서 5중 추돌사고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김해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터널에서 순식간에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새까맣게 불에 탄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 낮 11시 50분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호남터널에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최경수(사고 목격자) : "막 불이 치솟으니까, 차량은 하나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고 직전 터널 입구에서 승용차가 고장나 정차하자, 차량 넉 대가 연달아 멈춰섭니다.
이때 바로 뒤따라가던 화물차가 맨 뒤에 멈춘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앞에 서 있던 차들이 잇따라 들이받고, 화물차에 낀 마티즈 승용차에서 불이나 앞뒤 차량 2대로 옮겨 붙었습니다.
<인터뷰> 김길수(전북 정읍소방서 소방장) : " 그냥 이렇게 서있는데 박은 거예요. 마티즈 차량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지금은 추정..."
이 사고로 마티즈 운전자 47살 윤모 씨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터널 안의 유독가스로 사고 수습이 늦어지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통제되는 등 이 일대 교통이 3시간이 넘도록 혼잡을 빚었습니다.
특히 터널에서 유독가스가 빠지지 않아, 사고 수습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인터뷰> 최초 사고 목격자 : "연기가 가득하니까, 우리가 아무리 소화기를 찾아도 보이지도 않고. 뭘 꺼내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어요."
현행 소방법에 1킬로미터 이상 터널에만 환기시설을 갖추도록 돼 있어, 740미터인 사고 터널에는 연기 배출 시설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가득 찬 유독가스는 터널 안에 있던 소화기 30여 개마저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호남 터널에서 5중 추돌사고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김해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터널에서 순식간에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새까맣게 불에 탄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 낮 11시 50분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호남터널에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최경수(사고 목격자) : "막 불이 치솟으니까, 차량은 하나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고 직전 터널 입구에서 승용차가 고장나 정차하자, 차량 넉 대가 연달아 멈춰섭니다.
이때 바로 뒤따라가던 화물차가 맨 뒤에 멈춘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앞에 서 있던 차들이 잇따라 들이받고, 화물차에 낀 마티즈 승용차에서 불이나 앞뒤 차량 2대로 옮겨 붙었습니다.
<인터뷰> 김길수(전북 정읍소방서 소방장) : " 그냥 이렇게 서있는데 박은 거예요. 마티즈 차량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지금은 추정..."
이 사고로 마티즈 운전자 47살 윤모 씨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터널 안의 유독가스로 사고 수습이 늦어지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통제되는 등 이 일대 교통이 3시간이 넘도록 혼잡을 빚었습니다.
특히 터널에서 유독가스가 빠지지 않아, 사고 수습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인터뷰> 최초 사고 목격자 : "연기가 가득하니까, 우리가 아무리 소화기를 찾아도 보이지도 않고. 뭘 꺼내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어요."
현행 소방법에 1킬로미터 이상 터널에만 환기시설을 갖추도록 돼 있어, 740미터인 사고 터널에는 연기 배출 시설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가득 찬 유독가스는 터널 안에 있던 소화기 30여 개마저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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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고속도로 터널서 연쇄 추돌…5명 사상
-
- 입력 2007-06-02 21:05:17
<앵커 멘트>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호남 터널에서 5중 추돌사고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김해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터널에서 순식간에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새까맣게 불에 탄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 낮 11시 50분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호남터널에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최경수(사고 목격자) : "막 불이 치솟으니까, 차량은 하나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고 직전 터널 입구에서 승용차가 고장나 정차하자, 차량 넉 대가 연달아 멈춰섭니다.
이때 바로 뒤따라가던 화물차가 맨 뒤에 멈춘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앞에 서 있던 차들이 잇따라 들이받고, 화물차에 낀 마티즈 승용차에서 불이나 앞뒤 차량 2대로 옮겨 붙었습니다.
<인터뷰> 김길수(전북 정읍소방서 소방장) : " 그냥 이렇게 서있는데 박은 거예요. 마티즈 차량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지금은 추정..."
이 사고로 마티즈 운전자 47살 윤모 씨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터널 안의 유독가스로 사고 수습이 늦어지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통제되는 등 이 일대 교통이 3시간이 넘도록 혼잡을 빚었습니다.
특히 터널에서 유독가스가 빠지지 않아, 사고 수습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인터뷰> 최초 사고 목격자 : "연기가 가득하니까, 우리가 아무리 소화기를 찾아도 보이지도 않고. 뭘 꺼내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어요."
현행 소방법에 1킬로미터 이상 터널에만 환기시설을 갖추도록 돼 있어, 740미터인 사고 터널에는 연기 배출 시설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가득 찬 유독가스는 터널 안에 있던 소화기 30여 개마저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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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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