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오늘 2차 집단 탈당

입력 2007.06.08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오늘 집단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합류할 의원들까지 합치면 적지 않은 규모여서 범여권의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타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의원 16명이 오늘 집단 탈당할 예정입니다.

임종석 김부겸 의원등 재선그룹과 초선모임인 `처음처럼'의 우상호, 조정식의원 이목희 의원 등 국민경선추진모임 소속 의원 등이 탈당 대열에 참여하고,

최재성 대변인 등 일부 당직자도 고심끝에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탈당선언문에는 대통합과 국민 경선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탈당을 선택했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미 탈당한 천정배 의원 등 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들도 대통합의 원칙에 합의할 경우 이강래 전병헌 의원 등과 함께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성호 : "합의가 이뤄진다면 민생모는 과감히 발전적으로 해체할 것..."

정대철 고문과, 김덕규 정봉주 의원 등은 오는 15일, 김재윤, 안민석 의원등과 홍재형 최고위원등 충청권 의원 12명도 오는 14일 이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중진그룹과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등 대선 예비주자들은 다소 시차를 두고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통합신당 측은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지휘 아래 기획탈당이 진행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 "기획탈당을 통한 신당창당은 노무현 프레임이고 사실상 열린우리당의 재창당에 지나지 않다."

한편, 정세균 의장 등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출당조치 등을 해준 뒤, 6월 말쯤 당적을 정리할 전망이어서 한때 최대 규모의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소수의 당 사수파가 남거나, 해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린우리당, 오늘 2차 집단 탈당
    • 입력 2007-06-08 06:59:2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오늘 집단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합류할 의원들까지 합치면 적지 않은 규모여서 범여권의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타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의원 16명이 오늘 집단 탈당할 예정입니다. 임종석 김부겸 의원등 재선그룹과 초선모임인 `처음처럼'의 우상호, 조정식의원 이목희 의원 등 국민경선추진모임 소속 의원 등이 탈당 대열에 참여하고, 최재성 대변인 등 일부 당직자도 고심끝에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탈당선언문에는 대통합과 국민 경선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탈당을 선택했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미 탈당한 천정배 의원 등 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들도 대통합의 원칙에 합의할 경우 이강래 전병헌 의원 등과 함께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성호 : "합의가 이뤄진다면 민생모는 과감히 발전적으로 해체할 것..." 정대철 고문과, 김덕규 정봉주 의원 등은 오는 15일, 김재윤, 안민석 의원등과 홍재형 최고위원등 충청권 의원 12명도 오는 14일 이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중진그룹과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등 대선 예비주자들은 다소 시차를 두고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통합신당 측은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지휘 아래 기획탈당이 진행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 "기획탈당을 통한 신당창당은 노무현 프레임이고 사실상 열린우리당의 재창당에 지나지 않다." 한편, 정세균 의장 등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출당조치 등을 해준 뒤, 6월 말쯤 당적을 정리할 전망이어서 한때 최대 규모의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소수의 당 사수파가 남거나, 해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