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초·재선 의원 16명 탈당…대통합 ‘급물살’

입력 2007.06.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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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이 초재선 의원 16명의 집단 탈당으로 이제는 사실상 당해체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범여권의 대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됩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이 대통합 신당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탈당했습니다.

오늘 탈당에는 국민경선추진모임의 이목희 의원을 비롯해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 측 의원들과 최재성 대변인 등 당직자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우상호(열린우리당 탈당 의원) : "민주당 내 통합 세력, 시민사회 내 통합추진세력과 조율해서 연쇄적인 모임 진행.."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107석에서 91석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탈당 행렬은 다음 주에도 이어져 정대철 고문과, 김덕규 의원 등은 오는 15일, 홍재형 최고위원 등 충청권 의원 12명도 오는 14일 이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중진그룹과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등 대선 예비주자들도 시차를 두고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당을 남아있느냐 떠나느냐가 중심문제는 아니다. 무엇을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

친노 대선주자들인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의원도 탈당에 사실상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여권 통합 주도권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다투고 있는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기획탈당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정세균 의장 등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출당 조처 등을 해준 뒤, 6월 말쯤 당적을 정리할 전망이어서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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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당 초·재선 의원 16명 탈당…대통합 ‘급물살’
    • 입력 2007-06-08 20: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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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이 초재선 의원 16명의 집단 탈당으로 이제는 사실상 당해체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범여권의 대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됩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이 대통합 신당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탈당했습니다. 오늘 탈당에는 국민경선추진모임의 이목희 의원을 비롯해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 측 의원들과 최재성 대변인 등 당직자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우상호(열린우리당 탈당 의원) : "민주당 내 통합 세력, 시민사회 내 통합추진세력과 조율해서 연쇄적인 모임 진행.."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107석에서 91석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탈당 행렬은 다음 주에도 이어져 정대철 고문과, 김덕규 의원 등은 오는 15일, 홍재형 최고위원 등 충청권 의원 12명도 오는 14일 이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중진그룹과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등 대선 예비주자들도 시차를 두고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당을 남아있느냐 떠나느냐가 중심문제는 아니다. 무엇을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 친노 대선주자들인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의원도 탈당에 사실상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여권 통합 주도권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다투고 있는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기획탈당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정세균 의장 등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출당 조처 등을 해준 뒤, 6월 말쯤 당적을 정리할 전망이어서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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