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하나되어>겨레의 만남

입력 2000.1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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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반세기 이산의 한을 풀어줄 제2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분단의 땅 한반도에서 진행중인 화해협력의 새역사에 다시 한 번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일 평양으로 떠날 남측 이산가족들이 묵고 있는 롯데월드호텔에 KBS 특별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박장범 기자!
⊙기자: KBS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앵커: 평양 방문단의 오늘 공식일정이 모두 끝났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100명의 이산가족 평양 방문단은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마치고 지금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별 취재팀을 구성한 KBS는 이곳 롯데월드 호텔 특별스튜디오에서 내일부터 시작될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감격을 생생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소식입니다.
1차 때보다 하루가 줄어든 2박 3일 동안 진행될 이번 2차 교환방문에서 이산가족들은 모두 5차례의 상봉 기회를 갖게 됩니다.
상봉일정을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오전 10시 이산가족 평양 방문단을 태운 대한항공기가 평양공항에 내립니다.
3시간 뒤인 오후 1시, 같은 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난 서울 방문단이 김포공항에 내리면 본격적인 상봉일정이 시작됩니다.
간단한 입국절차를 밟은 뒤 잠실 롯데월드 호텔과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 이산가족들, 오후 4시쯤에서는 꿈속에서나 보던 헤어진 가족들과 감격적인 단체상봉을 합니다.
서울은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평양은 고려호텔에서입니다.
이튿날 역시 서울과 평양에서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걸쳐 가족들만의 오붓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고 가족들과 함께 하며 50년 쌓인 한을 조금이나마 덜어냅니다.
이어 환송만찬에 참석하기 전에 서울 방문단 일행은 한 시간 동안 롯데월드 민속관 참관에 나섭니다.
평양 방문단은 단군릉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봉 마지막 날 5번의 만남을 뒤로 한 채 평양 방문단을 태우고 온 고려항공편으로 서울 방문단이 북으로 돌아갑니다.
짧고 아쉬운 2박 3일의 만남은 막을 내립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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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잡고 하나되어>겨레의 만남
    • 입력 2000-1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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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반세기 이산의 한을 풀어줄 제2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분단의 땅 한반도에서 진행중인 화해협력의 새역사에 다시 한 번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일 평양으로 떠날 남측 이산가족들이 묵고 있는 롯데월드호텔에 KBS 특별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박장범 기자! ⊙기자: KBS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앵커: 평양 방문단의 오늘 공식일정이 모두 끝났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100명의 이산가족 평양 방문단은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마치고 지금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별 취재팀을 구성한 KBS는 이곳 롯데월드 호텔 특별스튜디오에서 내일부터 시작될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감격을 생생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소식입니다. 1차 때보다 하루가 줄어든 2박 3일 동안 진행될 이번 2차 교환방문에서 이산가족들은 모두 5차례의 상봉 기회를 갖게 됩니다. 상봉일정을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오전 10시 이산가족 평양 방문단을 태운 대한항공기가 평양공항에 내립니다. 3시간 뒤인 오후 1시, 같은 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난 서울 방문단이 김포공항에 내리면 본격적인 상봉일정이 시작됩니다. 간단한 입국절차를 밟은 뒤 잠실 롯데월드 호텔과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 이산가족들, 오후 4시쯤에서는 꿈속에서나 보던 헤어진 가족들과 감격적인 단체상봉을 합니다. 서울은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평양은 고려호텔에서입니다. 이튿날 역시 서울과 평양에서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걸쳐 가족들만의 오붓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고 가족들과 함께 하며 50년 쌓인 한을 조금이나마 덜어냅니다. 이어 환송만찬에 참석하기 전에 서울 방문단 일행은 한 시간 동안 롯데월드 민속관 참관에 나섭니다. 평양 방문단은 단군릉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봉 마지막 날 5번의 만남을 뒤로 한 채 평양 방문단을 태우고 온 고려항공편으로 서울 방문단이 북으로 돌아갑니다. 짧고 아쉬운 2박 3일의 만남은 막을 내립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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