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이명박 재산의혹’ 공방

입력 2007.06.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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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도 이명박 씨의 주가조작 연루의혹을 제기하며 검증 공세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천년 옵셔널벤처스라는 회사의 주가그래프입니다.

2천원대에 시작한 주가가 두달만에 4배 상승했다가 하향 곡선을 그린 뒤 상장 폐지됐습니다.

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 주가조작 사건 수사기록에 LK-e 뱅크와 BBK의 계좌가 수없이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LK-e 뱅크는 이 전시장과 김경준 씨가 설립한 회사로 BBK와 같은 사무실을 쓰면서 이 전시장과 현 캠프의 핵심 인물들이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영선(열린우리당 의원) : "대선 후보 한사람이 미국에서 사기죄로 소송이 진행중이라면 대한민국 이래도 되는 겁니까."

송영길 의원도 김경준 씨는 긴급체포됐는데 이 전시장은 소환도 않고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길(열린우리당 의원) : "이런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바로 친인척 게이트가 발생할 것... 특별검사 도입 필요하다고 생각..."

이에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대정부 질문이 뭐이래."

<녹취>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비겁하게 밖에서는 못하고 안에 들어와서 면책특권 방패막 뒤에 숨어서 이런 발언을 하는..."

<녹취> 박진(한나라당 의원) : "피해자 27명이 김경준 BBK 사장을 고소했지만 이 전 시장을 고소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열린우리당은 내일과 모레의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전시장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양당간의 공방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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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 질문, ‘이명박 재산의혹’ 공방
    • 입력 2007-06-11 20:58:11
    뉴스 9
<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도 이명박 씨의 주가조작 연루의혹을 제기하며 검증 공세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천년 옵셔널벤처스라는 회사의 주가그래프입니다. 2천원대에 시작한 주가가 두달만에 4배 상승했다가 하향 곡선을 그린 뒤 상장 폐지됐습니다. 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 주가조작 사건 수사기록에 LK-e 뱅크와 BBK의 계좌가 수없이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LK-e 뱅크는 이 전시장과 김경준 씨가 설립한 회사로 BBK와 같은 사무실을 쓰면서 이 전시장과 현 캠프의 핵심 인물들이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영선(열린우리당 의원) : "대선 후보 한사람이 미국에서 사기죄로 소송이 진행중이라면 대한민국 이래도 되는 겁니까." 송영길 의원도 김경준 씨는 긴급체포됐는데 이 전시장은 소환도 않고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길(열린우리당 의원) : "이런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바로 친인척 게이트가 발생할 것... 특별검사 도입 필요하다고 생각..." 이에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대정부 질문이 뭐이래." <녹취>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비겁하게 밖에서는 못하고 안에 들어와서 면책특권 방패막 뒤에 숨어서 이런 발언을 하는..." <녹취> 박진(한나라당 의원) : "피해자 27명이 김경준 BBK 사장을 고소했지만 이 전 시장을 고소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열린우리당은 내일과 모레의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전시장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양당간의 공방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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